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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베어마켓 진입, 반전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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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포지션 등 5가지 변수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올해 고점 대비 20% 하락, 기술적인 측면에서 베어마켓에 진입했다.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유가는 내림세를 지속, 3개월래 최저치로 밀린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관련 업체의 실적에 깊은 흠집을 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헤지펀드 업계의 포지션을 포함해 5가지 변수가 앞으로 유가 향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 근방 유전  <사진=블룸버그>

2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2% 가까이 하락, 배럴당 41.04달러까지 밀렸다.

이에 따라 올들어 장중 고점인 배럴당 51.67달러에서 유가는 20.5% 하락해 사실상 베어마켓에 들어섰다.

원유 공급 과잉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데다 글로벌 경제의 성장 부진이 수요를 뒷받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일례로, 중국 철도 운송 물량이 올해 상반기 7.5% 감소하는 등 원유 수요에 부정적인 신호가 곳곳에 포착되고 있다.

마히르 카파디아 선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유가는 여전히 공급 과잉에 따른 하락 압박을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타마스 바르가 PVM 오일 애널리스트는 “유가는 아래쪽에 무게를 두고 있고, 상당 기간 비관론자들이 지배력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 전망을 놓고 5가지 변수를 주시하고 있다. 먼저 헤지펀드의 움직임이다. 지난 1~5월 사이 강한 상승 베팅에 나섰던 투기거래자들이 최근 차익실현에 나섰거나 하락 베팅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비엔나의 JBC 에너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투기거래자들이 뚜렷한 비관론을 내비치고 있으며, 이는 유가 향방에 대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유전 업체들의 굴착 장비 증감도 시장 전문가들이 눈 여겨 보는 변수다. 지난 5월 316건으로 7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굴착 장비 가동 건수는 최근 371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주 증가 폭인 14건은 12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휘발유 재고도 유가의 직접적인 변수다. 미국 휘발유 재고는 1년 전에 비해 12% 증가했고, 최근 유가 하락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원유시장 이코노미스트인 필립 버러저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최근 휘발유 가격 하락이 국제 유가를 밀어내렸다”며 “휘발유 수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할 경우 브렌트유가 배럴당 37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 시장 전문가들은 원유 저장 시설 추이와 하반기 원유 수급을 지켜보고 있다. 런던의 컨설팅 업체 에너지 애스펙트에 따르면 원유 및 휘발유 저장 시설이 지난 6월 초 이후 6000만배럴 규모로 줄어들었다.

저장 시설이 부족할 경우 석유 업체들이 물량을 낮은 가격에 처분할 수밖에 없고, 이는 유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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