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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할 끝낸 일동제약, 새 먹거리 '히알루론산' 주목

기사입력 : 2016년08월03일 13:16

최종수정 : 2016년08월03일 13:16

자회사 '일동히알테크'서 자사 기술 활용...필러시장 등 진출 기대

[뉴스핌=박예슬 기자] 일동제약이 기업분할을 통해 지주사 일동홀딩스(회장 이정치)로 새롭게 태어난 가운데 '히알루론산' 기술 관련 신사업 확대가 주목받고 있다.

3일 일동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부로 의약품 사업을 하는 일동제약을 인적분할로 신설하고 이와 함께 물적분할 방식으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히알테크를 출범시킨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 <사진=일동제약>

이 중 일동히알테크는 구 일동제약이 원래부터 보유하고 있던 히알루론산 관련 기술을 각 분야에 활용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본래 일동제약에서도 히알루론산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관련 사업을 하고는 있었으나 이번 자회사 설립으로 보다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라며 “히알루론산을 활용한 의약품과 화장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방면의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알루론산은 천연 고분자 물질의 일종으로 인체의 피부나 관절에 분포돼 있다. 무게 대비 최대 1000배의 수분흡착력을 가지고 있어 유착방지제, 점안제 등 의료용품과 수분크림 등 화장품, 그리고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와 주름개선용 필러 등으로 폭넓게 쓰이고 있다.

사실 일동제약은 꾸준히 히알루론산 관련 기술을 연구해 왔다. 지난 2013년 국내특허를 시작으로 올 초에는 유럽과 미국에서 차례로 히알루론산 생산방법 특허를 취득해 왔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미생물 발효를 이용해 초고분자 히알루론산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닭벼슬 등을 이용해 생산하는 해외산 히알루론산에 비해 순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저분자량 히알루론산 제조기술도 일본, 유럽,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

올 초에는 이 초고분자량 히알루론산 원료를 사용해 유착방지제를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국내특허도 취득했다.

회사에 따르면 일반적인 히알루론산 유착방지제는 낮은 반감기로 인해 유착방지 효과가 미미해 화학적 합성이 필수적인데, 이로 인한 인체 부작용이 단점이었다. 반면 일동제약의 히알루론산 유착방지제는 유착방지 효과도 높고 기존 제품에 비해 화학물질 잔류 가능성도 없다는 것.

이에 따라 일동제약이 한참 성장중인 국내 필러시장의 새로운 대항마로 나설 가능성도 높아졌다.

현재 국내 대표 필러생산 업체는 LG생명과학, 메디톡스, 휴메딕스 등이 있다. 이 중 LG생명과학의 ‘이브아르(YVOIRE)’가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6만건에 불과하던 국내 히알루론산 필러 시술건은 2014년 17만9000건으로 31.6%나 증가했다. 여기에 길어도 1년 안팎에 불과한 필러시술 효능 지속기간은 잦은 시술을 필요로 해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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