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갤럭시노트7] 소비자들 ”홍채인식 신기해”…흥행 예감

기사입력 : 2016년08월04일 16:32

최종수정 : 2016년08월04일 16:32

매장 곳곳 체험존서 관심 보여...아이폰 사용자도 '호평'

[뉴스핌=김겨레 기자] "이런게 나올 줄 알았으면 이거 살걸"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를 공개한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삼성 모바일스토어에서 만난 김재윤(22세·여성·대학생) 씨는 놀라운 표정을 지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눈으로 잠금을 푼다는 게 신기하다"며 "얼마 전 갤럭시S7 엣지를 샀는데 홍채인식 기능이 나올 줄 알았으면 좀더 기다릴 걸 그랬다"고 아쉬워했다.

4일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점에서 소비자들이 갤럭시노트7을 사용해보고 있다. <사진=김겨레 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갤럭시노트7 정식 출시를 앞두고 전국의 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사 매장 등에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매장에 따라 전시 모델 및 색상은 다르다.

이날 갤럭시노트7을 보기 위해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단연 홍채인식 기능이었다. 삼성전자의 홍채인식 기능은 ▲모바일 간편결제수단 '삼성페이' ▲다양한 계정의 로그인 정보를 한꺼번에 관리하는 '삼성패스' ▲기기 소유자만 열람할 수 있는 파일이 담긴 '보안 폴더'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7의 한쪽 렌즈가 사용자의 눈에 적외선을 쏘면 다른 렌즈는 홍채를 인식해 기존에 저장된 홍채정보와 대조해 본인임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날 만난 이현아(22세·여성·가명) 씨는 "홍채인식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 지 궁금해서 와봤다"며 "신기하긴 하지만 지문인식보다는 많이 안 쓸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성(51세·남성·자영업) 씨는 "휴대폰에 생체 정보를 입력한다는 것이 막연하게 두렵다"면서도 "이것도 하나의 트렌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수현(30대·남성) 씨도 "앞으로 삼성 스마트폰에는 홍채 인식 기능이 계속 탑재되지 않겠나"며 "지문만큼 인식 시간이 빠르다면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삼성모바일스토어에서 고객이 갤럭시노트7의 홍채인식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매장 관계자는 "홍채 정보로 휴대폰을 잠그면 본인만이 해제할 수 있어 잠시 막아뒀다"며 "주말 안으로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깔아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필기감이 개선된 전자필기구 'S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소비자들도 있었다.

갤럭시노트5를 쓰고있다는 이상진(30대·남성·직장인·가명) "S펜의 필기감이 확실히 좋아졌는데 디자인은 별다를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폰 시리즈만 사용해왔다는 이재현(42세·남성·직장인)씨는 "펜이 좋아보여서 갤럭시 노트를 쓰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호평했다.

오백만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점 주임은 "홍채인식이라는 신기술이 도입되다보니 여느때보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하루만에 20~30명이 갤럭시노트7 예약을 하고 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작 갤럭시 노트5에 비해 카메라도 개선되고 방수기능도 추가됐지만 앞서 나온 갤럭시S7에도 적용된 기능이라서 그런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며 사전판매는 6일부터 시작된다. 공시지원금은 정식 출시인 19일 공개된다. 삼성전자의 중고폰 보상판매 프로그램 '갤럭시클럽'을 통한 구매도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