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시링 청장 "한국 사드, 미국 MD 체계에 편입 안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방부 공동취재단과 기자간담회…"사드 요격률 100%"

[뉴스핌=이영태 기자]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전략을 총괄하는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 제임스 시링 청장(해군 중장)은 11일 주한미군에 배치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가 미국 미사일방어 체계에 편입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 제임스 시링 청장이 11일 서울 용산구 합참에서 사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국방부 공동취재단/뉴시스>

한국을 방문중인 시링 청장은 이날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국방부 풀기자단과 만나 "한국 국방부 요청에 따라 여러분(한국 기자) 질문에 답하게 됐고 기술적인 내용으로 말하겠다"며 "사드는 순수히 한국 방어를 위해서만 사용되고 탄도탄방어체계는 전혀 괌 등과는 공유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반도 배치 사드 레이더 정보공유는 한미동맹에 한해서만 공유되는 것"이라며 "미군이 운용하는 범세계적인 미사일방어체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가 미군의 지휘통제·전투관리통신(C2BMC)에 연동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C2BMC에 연동된 레이더는 미 본토와 다른 지역 방어에 이용되며 한반도에 배치되는 사드는 자체적으로 한반도에서만 사용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링 청장의 발언은 주한미군에 배치되는 사드 레이더가 탐지한 정보를 일본과 공유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사드가 미국 주도의 한·미·일 3국 간 미사일방어(MD) 체계에 편입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사드의 요격능력에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드의 요격률이 100%"라며 "사드는 13차례에 걸친 요격시험에서 모두 성공적으로 표적을 요격했다. 성공률이 100%로, 미 의회에도 보고된 내용"이라고 답했다.

그는 사거리 3000∼5500㎞의 미사일을 중거리 미사일로 분류하고 "내년에는 사드의 중거리 미사일 요격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링 청장에 따르면 북한 스커드(사거리 300∼1000㎞)와 노동(300㎞) 미사일에 대한 사드의 요격능력은 입증됐으며, 무수단(3500∼4000㎞) 미사일 요격능력은 내년부터 검증 단계에 들어간다는 말이다.

시링 청장은 "지난 10년에 걸쳐 사드의 요격시험을 하는 동안 시뮬레이션 시험도 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위협에 대한 사드의 요격능력을 확신하고 있다"며 "사드는 저고도에서 고고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궤도로 비행하는 탄도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한반도 사드 종말모드로만 운용…중국 겨냥 안해"

그는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 레이더가 적 미사일을 발사 단계에서 탐지하는 전방배치모드(FBM)가 아닌 종말모드(TM)로만 운용될 것이라며 중국 미사일 기지 탐지에 쓰일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거듭 말하지만, 한반도에 배치되는 사드는 종말모드"라면서 "중국을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으며, 이 지역에서는 북한의 위협만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 레이더가 종말모드에서 전방배치모드로 전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순수하게 물리적인(material) 측면에서 단기간에 전환하는 게 가능하다"면서도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가 중국을 겨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사드 레이더의 종말모드에서 전방배치모드 전환은 미군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과 관련, 시링 청장은 "다른 지역에서 운용 중인 사드 레이더의 경우 지난 10여 년 동안 인근 지역 주민의 안전 문제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사드는 주변 환경, 공기, 토양, 동식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음이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시링 청장은 사드 레이더의 한반도 방어 범위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사항이 아니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한 시링 청장은 합참 고위인사와의 회동 후 한국 언론과의 질의응답을 마치고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을 만났다. 브룩스 사령관과의 회동에서 시링 청장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시링 청장의 방한과 기자간담회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반대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사드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총괄 책임자가 직접 한국 언론의 의문사항 등에 대한 해명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미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