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수출한국 경고등] 초기진화 못하면 '관세폭탄'..선제적 대응이 '살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태광, 선제적 대응으로 아크릴섬유 관세율 절반 낮춰
초기대응 실패한 유정용강관은 무혐의 판정 뒤집혀

[뉴스핌 = 전민준 기자] 갈수록 거세지는 보호무역주의에 국내 철강‧화학기업들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수입규제 자문단을 구성하거나 정부와 함께 수입규제 현지 대응반을 설치하는 등 그 형태도 다양하다.

17일 철강 및 화학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기업들은 수입규제 변호사 등 통상 전문가들과 수입규제 자문단을 구성, 상시 운영하면서 적극적인 피소 대응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는 해외에서 덤핑 제소가 이뤄졌을 때만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축하는 수시 운영과 다른 개념이다.

관련업계는 자문단을 통해 제소국의 조사과정에 체계적으로 대응, 무혐의판정 혹은 낮은 관세율을 끌어내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반덤핑 제소국의 조사, 즉 답변서 등에 대해 적극적인 소명이 이뤄지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현지정부가 추정한 피해 마진 전액을 반덤핑관세로 부과한다"고 전했다.

또, 화학업계 관계자는 "반덤핑 조사가 일단 시작되면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대응에 시간, 노력이 많이 요구돼 초기단계부터 반덤핑 전문가와 공동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7월 중국 상무부의 한국 및 일본, 터키산 아크릴섬유(Acrylic Fibers)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판정에서 일본, 터키기업들은 8.2~16.1%의 관세율을 부과 받았지만 태광산업은 4.1%로 최저치였다.

관련업계에서는 초기부터 전문가들과 적극 대응한 것이 태광산업에 유리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진성백 국제통상 전문 회계사는 "해외에서 반덤핑 조사가 이뤄지면 관세율이 부과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태광산업 경우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대응해 경쟁사보다 낮은 관세율이 책정, 오히려 중국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반면 제소국가가 제시한 답변서에 기재누락 등으로 예비판정 때보다 훨씬 높은 관세율을 부과 받는 경우도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014년 7월 미국이 한국산 유정용강관(OCTG)에 대한 반덤핑 최종판정이다. 당시 미국상무부는 '무혐의' 예비판정을 뒤집고 9.85~15.75%에 달하는 관세율을 세아제강과 넥스틸 등 에너지강관기업에 매겼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당시 일부 강관기업이 답변서 일부를 분실하는 등 체계적이지 못 한 부분이 있었다"며 "미국정부는 불성실한 답변을 빌미로 높은 관세율을 부과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철강‧화학업계에서는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유관부처와 적극적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국내기업과 정부가 수입규제 현지 대응반을 구성, 미국이나 중국, 인도 등 주요 수출시장에 파견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를 위해 정부도 최근 비용을 부담하기로 결정하는 등 지원에 적극적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반덤핑 조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현지 업계의 제소 가능성을 지속 확인하고 현지 정부의 반덤핑 관련 동향을 가까이에서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화학업계 관계자는 "보통 한국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수요처는 반덤핑제재에 반대하는 경우가 많아 현지 대응반이 이들의 여론을 현지 정부에 전달하는 것도 도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철강‧화학기업들이 수입물품에 반덤핑 제소를 거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실제 포스코는 한국철강협회, 무역위원회 등과 중국산 열연강판에 반덤핑 제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는 해외기업의 반덤핑 제소에 맞대응 하는 것이 아닌 저가 수입물품에 대한 대응전략이다.

진성백 회계사는 "글로벌 보호무역 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으로 들어오는 수입물품도 늘고 있다"며 "국내기업들도 반덤핑 제도를 적극 활용, 내수시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