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진해운, 청산 안돼..현대상선과 합병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간 17조원, 2300여개 일자리 감소 피해
존속 보다 청산가치 높아

[뉴스핌=조인영 기자] 법정관리 위기에 놓인 한진해운을 현대상선과의 합병으로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부회장은 29일 "한진해운 청산은 매년 17조원의 손실과 2300여개의 일자리 감소를 불러온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 부회장은 "한진해운이 회생절차를 밟는 것은 회생이 아니라 청산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120만개의 컨테이너가 계획대로 흘러가지 못하고 정지하면서 물류대란이 벌어진다"고 경고했다.

<자료=한국선주협회>

선주협회에 따르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글로벌 15개 해운사 중 각각 7위와 14위사로, 보유선박은 98척(61만2000TEU), 60척(43만6000TEU)이다.

특히 한진해운은 1988년 대한선주 인수 후 30년에 걸쳐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재 미주 항로의 점유율은 7.4%, 구주 항로는 4.1%다.

김 부회장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위기가 심화된 것이 해외 선사 주도의 치킨게임과 채권단의 유동성 거부 탓이 크다고 꼬집었다.

그는 "외국선사 주도의 치킨게임으로 우리 선사들의 손실이 누적됐다. 채권단은 자구노력만 요구하고 유동성 공급은 거부했다.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선박, 터미널 등 자산을 매각하는 자기파괴적 대처로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어온 한진해운은 지난 5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25일엔 5000억원 규모의 추가자구안을 제출했다.

부족자금 지원방안은 대한항공 유상증자(4000억원)와 채권단 자금 지원을 전제로 한 1000억원 추가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하지만 당초 채권단이 원한 7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어서 자칫 법정관리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현재 연료유, 기부속, 항만부대서비스 등 납품업체들은 한진해운에 대한 채권단 지원과 기업존속을 믿고 납품을 지속하는 상황이다. 미지불금은 6000억원에 달한다.

반대로 해외 선사들은 한진해운 청산으로 운임이 폭등하길 내심 바라고 있다.

채권단은 추가지원은 없으며 이대로 자율협약 기간이 만료되면 지원 철회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 부회장은 "채권단은 추가지원은 없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그간 해운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유동성 공급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반면 조선업계는 10조원의 유동성이 공급됐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대우조선 4조2000억원, STX조선 4조원, 성동조선 2조5000억원 등이다.

한진해운 법정관리는 곧 청산을 의미하기 때문에 국가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자료=한국선주협회>

구체적으로 매출 소멸, 환적화물 감소, 운임폭등 등으로 연간 17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부산지역 해운항만업계 2300여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약 3조원 대의 국내채권 회수도 불가능하며, 담보권행사에 따른 선박억류로 선박운항 중단, 약 40만TEU(140억달러)에 대한 클레임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장기 계약을 맺어온 화주들과의 신뢰도도 하락할 수 밖에 없다. 

결국, 구조조정 방향은 채권단이 한진해운에 유동성을 공급해 살리는 방식으로 전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회장은 "현대상선 하나만으로는 국가 수출입물량 운송이 불가하다. 현대상선 컨테이너 선복량 점유율은 2.1%에 불과해 외국선사 의존이 불가피하며 이는 외화유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상선과의 합병 시 100만TEU의 선박 확보가 가능하며, 최대 10%의 원가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사 합병 시 글로벌 해운사 순위는 머스크, MSC, CMA-CGM, 코스코에 이어 5위로 상승한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