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회사채, AA0되고 AA-안되고...예리해진 투자자 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 인천석화는 인기...신용리스크 점검 철저해져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일 오후 5시0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회사채 투자자들의 눈이 예리하고, 깐깐해졌다. 만기 5년 이상 회사채에서 AA0와 AA-등급은 한 노치(notch) 차이임에도 반응이 엇갈렸다. 또 A+등급인 기업의 회사채로는 돈이 몰렸다. 신용등급도 등급이지만 더 많은 신용정보를 갖고 투자할 물건을 고르고 있다는 얘기다. 

2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발행된 회사채의 수요예측에서 5년이상 만기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AA0등급과 AA-등급 사이에서 다르게 나타났다. 

지난달 19일에 진행한 SK E&S 회사채(신용등급 AA+)의 경우 3년, 5년 각각 1000억원씩과 7년물 500억에 대해 1900억원 및 2800억, 14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5년이상 만기물에서 총 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등급인 S-Oil 회사채도  5년, 7년, 10년물 2000억원, 500억원, 500억원의 수요예측에서 5100억원, 2100억원, 1000억원의 수요가 등장했다. 5년이상물 모두가 흥행에 성공해 발행 물량을 각 만기에 대해 100억원, 300억원, 100억원씩 총 500억원을 증액발행했다.

이후 28일에 진행한 SK(AA+) 회사채도 5년물과 7년물이 모두 2.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날 AA0등급인 LG전자도 3년, 5년, 7년, 10년물 800억원, 800억원, 500억원, 400억원에 대해 각각 3900억원, 2400억원, 1500억원, 1500억원이 몰렸다. 5년 이상 만기물이 모두 팔려나갔다.

하지만 AA-등급인 LG상사는 달랐다. 지난 29일의 수요예측에서 3년물 700억원에는 900억원 수요가 들어왔지만, 5년물 300억원에 대해서는 200억원만 들어와 100억원이 미달됐다.

같은 AA-등급은 한화테크윈은 지난 30일 아예 공모시장 대신 사모시장에서 회사채를 발행했다. 앞서 지난 6월14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3년물 700억원에 2800억원, 5년물 300억원에 800억원의 수요가 넘쳐 증액 발행했다. 불과 2개월만에 분위기가 확 바뀐 것이다.

시장에서는 양극화의 경계가 A등급에서 AA-등급으로 높아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도 나왔다. 유동성이 넘쳐나 AA등급에 돈이 몰리던 것이 이제는 AA등급 내에서도 AA-냐 아니면 AA0이상이냐가 또 갈리는 것이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월에는 5년물도 오버부킹됐던 한화테크윈이 AA-라는 신용등급에도 불구하고 사모시장을 찾았다"며 "공모시장에 유동성이 많지만 선별하는 것은 이전보다 더 예리해 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신용리스크 점검 더 철저히...최신 정보 반영

이에 대해 5년이상 장기물에서 AA0는 되고 AA-는 안된다는 식의 단순화는 곤란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유동성이 많아서 이 정도 등급이면 돈을 쏟아부을 것 같지만, 귀해진 물건을 찾아다니다 보니 투자자들이 발행회사를 더 많이 들여다 본다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신용리스크 점검에 회사채 등급보다 더많은 최신 정보를 반영한다는 것. 그 사례로 지난 26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SK인천석유화학이 꼽히고 있다.

회사채 등급이 A+으로 LG상사보다 낮지만 3년 및 5년물 500억원과 800억원에 대해 각각 6200억원과 2400억원의 돈이 몰렸다. 5년물 경쟁률이 3대1로 LG상사와 대조된다.

한화테크윈이나 LG상사는 등급하향이 됐거나 등급하향 과정에 있고 또 제품과 영업의 큰 변동성이 등급보다 먼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SK인천석화는 SK그룹계열사로서 그룹과 거래관계가 밀접한 에너지회사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과거 공급물량이 많을 때는 회사채 등급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돈이 많아 수요자(투자자)들이 공급물량을 찾아나서고 물건을 좀 더 자세히 보게 되는 적극성과 공격성을 가지다 보니 회사채 등급을 앞서게 되고 등급과는 다른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