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취임사]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실행·신뢰·배려로 '협치 농정' 열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김재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도농간, 산업간 상생발전을 위한 '협치 농정'을 선언했다.

김재수 장관은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소통을 실행 '협치 농정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김 장관은 이날 "농정에 대한 불신이 발생하는 것은 국민들이 정부 정책이나 제도를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정부와 농업인, 유관기관, 국민들 사이에 신뢰가 기본이 돼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신뢰는 믿음과 예측가능성도 포함하는 것으로, 국민의 관심과 신뢰 없이는 어떠한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며 "정책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와 행정여건 변화를 고려해 예측 가능한 농정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뢰를 기본으로 배려하는 농정을 실행에 옮김으로써 대한민국 농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 장관은 "농업관련 주체들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시켜 'ABC 농정', 즉 실행농정(Action), 신뢰농정(Believe), 배려농정(Care)을 추진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를 맞아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수평적·수직적 교류를 확대,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중심의 농업발전과 농정지원체제를 구축해 '한국 농업의 지방화 시대'를, 도농간 그리고 산업간 상생발전을 더욱 활성화시켜 새로운 '협치 농정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취임사 전문이다.


취임사

존경하는 농업인과 국민여러분!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유관기관 가족 여러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 오랜 기간 고락을 같이 했던 직원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러나, 영광스럽고 반갑다는 작은 기쁨보다는 농정의 최일선에 선 책임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낍니다. 지난 40여 년 동안 청춘을 바쳐 일해 왔으나, 농산업의 경쟁력이나 농업인들의 삶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았으며, 우리 농촌의 희망과 비전도 크지 않다는 데 대한 안타까움 때문입니다.

먼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박근혜 정부의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고 초석을 다져주신 이동필 장관님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그간 추진해온 정책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많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30년 넘게 농림축산식품 공직자로서의 길을 걸어오면서, 많은 농업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했습니다. 개방화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 농업과 농정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공직에서 잠시 비켜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으로서 농식품 수출·유통·수급·식품산업 업무를 추진하면서 농업인과 식품 관계자,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었습니다. 중앙정부의 정책 목적과 달리 농업과 농촌 현장은 많은 분야에서 개선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생하게 깨닫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그동안의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농업과 농촌과 농업인의 발전, 그리고 국민의 행복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농정과제를 완수하기 위한 새로운 농업정책을 추진코자 합니다.

시장 개방 확대를 맞아 우리 농업은 성장이 정체되고 농가소득도 제자리에 머물며 농촌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대되고 있고, 농촌의 자연환경과 생태 보존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류가 확산되고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면서 우리 농식품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제 농업의 영역과 범위를 확대해야 합니다. 농산물 생산 위주의 전통산업에서 벗어나 농업인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를 통해 농업은 국민소득을 높이고 일자리도 만드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다음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농업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질과 안전성, 기능성, 소비자 신뢰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전통적인 생산중심 농업, 즉 먹는 농업과 더불어 기능성 농업, 치유농업, 신소재 농업으로 발전해야 우리 농업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동력산업이 되고 독자적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농업이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산업이 되기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연구개발입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연구자들과 협력하며 의학, 약학, 정보기술, 생명공학, 나노공학, 기계공학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와의 융복합과 협업을 강화해야 합니다.

정부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스마트팜, 6차산업화 등의 정책은 그동안의 성과를 재점검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을 보완해 농업인과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한국 농업을 수출산업으로 변모시켜 본격적인 '수출농업 시대'를 열겠습니다.

농산물과 식품 수출의 중요성은 더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우리 농식품의 세계시장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수출정책도 고도화해야 합니다. 상품수출 단계를 넘어 브랜드수출, 기술수출, 시스템수출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우리 농업이 동북아 수출허브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 농산물 수출 증대효과가 농업인에게 직접 돌아가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농가 지원과 병행해 중소 수출식품기업도 중점 육성해야 합니다. 농업과 중소 식품기업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농식품기업이 수출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선도해나가는 구조를 확립해야 합니다. 수출 증대와 청년일자리가 연계돼 농식품 분야가 미래에 도전하는 많은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수출 증대와 연계해 한식세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음식, 문화, 국가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식세계화의 효과가 수출 증대, 농업인 소득 증대, 관광 활성화, 농촌 부흥으로 연계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농업인 소득을 증진시키겠습니다.

소득증대는 농업인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생산농업으로 안정적 소득이 보장돼야 하나 현실은 한계가 있습니다. 농산물의 국내 소비 증대에도 제약이 있습니다.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높이고, 해외 수요에 맞는 명품 농산물을 개발해야 합니다. 비료·농약·농기계 등 투입재의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들녘 경영체 육성 등 규모·조직화를 지속적으로 이뤄나가겠습니다.

농산물 유통 개선과 수급 안정의 효과가 농가소득과 연결되는 '신유통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온·오프라인 직거래 등 신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유통 경로 간의 경쟁을 촉진시키고 유통비효율을 제거하겠습니다. 수급 및 유통정보가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적기에 제공돼야 합니다. 가격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한 농업인과 국민들의 불만도 최소화하겠습니다.

로컬푸드 매장과 전통시장, 도매시장 등 각종 유통자원을 청년창업과 연계해 지역단위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또한, 각종 현장규제를 대폭 완화해 농촌에 사람과 돈이 몰릴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쌀과 축산 분야에 대해서는 특별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쌀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당면한 쌀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안정 대책을 역점 추진하는 동시에, 쌀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중장기 대책도 추진하겠습니다. 생산 과잉과 수요 정체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가공수요 확대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쌀 정책을 제대로 분석하고 추진할 실용적인 조직체도 검토하겠습니다.

축산업은 농촌경제를 받치는 중요한 축입니다. 수급과 가격을 안정시키고 안심 먹거리를 판매하는 친환경 축산업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근본적으로 질병 없는 안심축산 체제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국민의 관심이 증대되는 반려동물에 대한 특별한 대책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농촌 활력을 창출할 핵심인력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농업은 전문직업입니다. '프로 농업인'을 육성하고 젊은이가 도전하는 희망 있는 신산업으로 변모시켜야 합니다. 청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농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겠습니다. 농업교육을 내실화하고 현장 기술을 강화시켜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농업분야 청년들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겠습니다.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과 대학생들이 세계시장에 눈을 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한민국 농식품산업을 이끌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재해와 병해충 피해에 대비하고 복지제도를 확충하겠습니다.

재해로 인한 피해 보전 및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보험제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폭염이나 외래병해충에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교육, 의료, 교통, 주거 등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시스템을 체계화하겠습니다. 여성농업인과 다문화가정을 배려하고 도농상생의 농정을 펼치겠습니다. 직불제는 농업현장 여론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농업·농촌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고령농에 대해서는 노후소득을 안정시키고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키겠습니다.

여섯째, 농촌을 국민 생활공간으로 변모시키고 농촌 가치를 증대시키겠습니다.

관광, 치유, 휴양 등 농촌의 다양한 기능과 가치를 더욱 확산시켜 농촌이 농업인의 일터만이 아닌 '국민의 삶터이자 쉼터'로서 기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농촌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농촌의 산과 들, 강 등 자연환경과 음식, 주거공간 등 각종 문화자원은 고급 문화자산입니다. 농촌의 문화자원에 디자인의 옷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습니다. '디자인 농업(Design Agriculture)'을 통해 '디자인 대한민국(Design Korea)'을, '깨끗한 농업(Clean Agriculture)'을 통해 '깨끗한 대한민국(Clean Korea)'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하드웨어 중심의 개발정책에서 탈피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가치를 부여하면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가 조기에 달성될것으로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농업관련 주체들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시켜 실행농정(Action), 신뢰농정(Believe), 배려농정(Care), 즉‘ABC 농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농정에 대한 불신이 발생하는 것은 국민들이 정부 정책이나 제도를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농업인, 유관기관, 국민들 사이에 신뢰가 기본이 돼야 합니다. 신뢰는 믿음과 예측가능성도 포함됩니다. 국민의 관심과 신뢰 없이는 어떠한 정책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정책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와 행정여건 변화를 고려해 예측 가능한 농정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를 맞아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수평·수직적 교류를 확대하겠습니다.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하겠습니다. 지역중심의 농업발전과 농정지원체제를 구축해 '한국 농업의 지방화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도농간, 산업간 상생발전을 더욱 활성화시켜 새로운 '협치 농정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 가족 여러분!

이러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 그리고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마사회등 산하기관과 단체가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해야 합니다. 국민들의 눈높이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농업여건과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핵심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합니다. 농업인의 이익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놓아야 합니다. 농림공직자들이 가진 운명이자 시대적 사명입니다.

여러분이 업무를 추진하는 데 크고 작은 애로사항이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명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할 때 장관은 여러분들을 보살펴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입니다. 날아오는 화살을 막아주는 방패가 될 것입니다. 국가이익에 반하는 부당한 요구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입니다.

우리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인과 국민을 위해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하게 일하는 가장 모범적인 직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 공직자들과 산하관련 단체 임직원들이 국민을 위해 바른자세로 열심히 일할 때, 저는 여러분의 애로와 걱정을 함께 나누는 다정한 형제로서 또 직장 선배로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겠습니다. 우리의 헌신적 노력이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인정을 받으며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 같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농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시다.

감사합니다.

2016년 9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재수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