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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폐막…저성장+보호무역 극복 노력 합의

기사입력 : 2016년09월06일 09:33

최종수정 : 2016년09월06일 09:33

"구체적 이행 계획 빠졌다" 지적도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이틀간 열렸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지난 5일 폐막했다. 경제문제에 집중됐던 이번 G20 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지속 가능하며 균형 잡힌 포용적 성장을 위해 모든 가능한 정책 수단을 적극 활용하자는 정상 선언문을 채택했다.

정상들은 지속적이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세계 경제 회복세를 진작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활용하고 균형성장을 위한 재정정책 활용도 중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또 보호무역주의를 배척하고 글로벌 교역 감소를 막기로 하는 한편 경쟁적이고 인위적인 통화 가치절하를 자제하자는 기존 합의도 재확인했다.

또 G20 성장전략 이행 및 구조개혁을 위한 항저우 액션플랜과 구조개혁 성과 보고서를 채택했고 G20의 혁신적 성장을 위한 청사진도 마련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4일 오후(현지시간) 주요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열린 중국 항저우국제전시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세계화의 효과에 대한 불만이 쌓여가는 가운데 저금리를 넘어서는 글로벌 성장을 떠받칠 조치들이 필요하다며 각국 정상들이 글로벌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구조개혁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도 기자회견 등의 자리에서 무역협정들에 대한 지지를 다시 이끌어내기 위해 일반 시민들의 생활을 질을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더 가파른 성장과 포용적 성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가 채택한 공동성명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경기 진작을 위해 새로운 수단들을 활용하자는 촉구는 있었지만 9페이지에 달하는 정상 선언문에는 중국이 솔선수범해 이런 노력들을 주도하겠다는 신호나 구체적 조치들에 대한 설명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번 정상회의로 시진핑 주석은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한 리더십을 발휘할 절호의 찬스를 얻은 반면 퇴임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은 추진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관련해 얻은 것이 없고 유럽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여파로 분열된 모습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동 비공식 석상에서 중국은 참석자들로부터 철강 공급과잉에 따른 덤핑 수출에 관해 압박 수위를 높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서방국 관계자들 상당수는 정상회의에 앞서 중국이 외국 기업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이 역시 큰 진전은 없었다는 평가다.

중국은 사이버보안 등 관련 규제를 통해 자국 기업 및 산업 보호를 강화하고 있는데 비판론자들은 중국이 말로만 관계 개선을 외칠 뿐 미국이나 유럽과의 양자 협정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여전한 보호무역주의를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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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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