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추석특집] MBC, 전통의 '아육대'부터 '아이돌 요리왕·우.설.리'까지…아이돌 '전면배치' 승부수

기사입력 : 2016년09월14일 12:11

최종수정 : 2016년09월14일 18:18

'아이돌 요리왕'에 출연하는 200여명의 아이돌 <사진=MBC>

[뉴스핌=양진영 기자] MBC 추석특집이 탄탄한 라인업으로 아이돌 특수를 노린다. 전통의 '아육대'부터 '아이돌 요리왕', 아이돌 연기자의 '우.설.리'까지 유명 아이돌들이 대거 출격한다.

MBC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명절 연휴에 다수의 파일럿과 특집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건 지난 2010년부터 무려 7년째 계속되고 있는 '추석특집 2016 아이돌스타 육상 리듬체조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아육대)다. 숱한 폐지 논란에도 지금까지 살아남은 '아육대'가 기존과 달라진 환경에서 약간의 종목 변경을 시도하며 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다.

'아육대' 뿐만 아니라 아이돌 효과를 염두에 둔 명절 특집은 차고 넘친다. MBC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파일럿 예능 '아이돌 요리왕'에는 이미 200여 명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제 2의 아육대'라는 별명이 붙었다. 여기에 네티즌의 댓글을 드라마화하는 '우.설.리(우리를 설레게 하는 리플)'에도 아스트로 차은우, 트와이스 다현이 아이돌 대표로 출연한다.

◆ 논란의 '아육대', 올해는 달라진다?…SM·YG 빠지고 리듬체조 신설 '폐지 논란' 비껴갈까

무려 7년째 '폐지 논란'의 주인공인 '아육대'가 또 한번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해에는 2회가 아닌 1회로 편성을 줄였고, 리듬체조 종목을 신설했다. 이 소식은 대표 걸그룹 멤버인 러블리즈 예인, 트와이스 미나, 우주소녀 성소, 오마이걸 유아, CLC 유진 등이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다. 하지만 과연 변화가 긍정적 효과로만 작용할 지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특히 성소, 미나, 예인 등이 무용을 했던 이력이 있고 각 걸그룹에서 댄스 담당인 멤버들이 대거 출전하며 제대로 볼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리듬체조란 종목 자체가 쉽지 않은 훈련과 신체적 조건을 갖춰야 하기에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는 상황. 도구를 사용한 경기이자 유연한 신체를 필요로 하기에 부상의 위험이 만만치 않을 뿐더러, 신체의 라인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종목 의상 특성상 자칫 선정성 논란이 일 수도 있다.

MBC 측이 '아육대'에서 부상당한 빅스 레오와 방탄소년단 진의 상태를 전했다. <사진=뉴스핌DB, 뉴시스>

게다가 이번 '아육대'에는 의도치 않게 아이돌 명가 SM 그룹들이 모두 불참했다. 지난 8월 29일 진행됐던 '아육대' 녹화일이 SM 전 직원이 참여하는 사내 워크숍과 겹친다는 이유였다. SM 측은 전세기까지 동원해 자사 아티스트들을 모두 데리고 하와이로 떠났고, 올해 '아육대'에서는 SM 아이돌을 볼 수 없다. 엑소, 샤이니, 소녀시대, 레드벨벳 등 초대형 아이돌들의 빈자리가 '아육대'에 미치는 영향을 고스란히 TV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대형기획사 YG는 '아육대'에 애초부터 불참하며 '아육대'로 인한 잡음과 부상 위험을 최소화했다. SM과 YG의 부재로 일명 '중소 아이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확률은 꽤 높아졌지만 과연 2016 아육대가 7년간 고질적으로 시달렸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이미 빅스 레오와 방탄소년단 진의 부상 소식이 알려졌고, 1회로 축소 편성을 한 이상 '분량 논란' 역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제2의 아육대? 아이돌 대거 동원 '아이돌 요리왕', 명절 대표 프로그램 될까

'아육대'가 논란의 중심인 동시에 또 화제의 중심인 이유는 대형 팬덤을 거느린 아이돌 그룹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설 특집 아육대는 2회에서 9.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명절 효자 노릇을 제대로 해냈다. 그래서일까. 또 하나의 아이돌 기획이 찾아온다.

'아이돌 요리왕'에 출연하는 트와이스 <사진=MBC>

MBC의 파일럿 예능 '아이돌 요리왕'에서는 엑소, 방탄소년단, 비투비, 빅스, B1A4, 트와이스, AOA, 러블리즈, 그리고 오마이걸까지 무려 200명 이상의 아이돌이 뜬다. MC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쿡방 진행 능력을 인정받은 김성주가 단독으로 맡는다.

특히나 무려 200여명의 아이돌 멤버들을 동원해 요리라는 한 가지 주제를 두고 경연을 벌인다는 점이 '아육대'와 흡사하다. '아이돌 요리왕'은 현직 대한민국의 아이돌 중 진정한 요리의 1인자를 뽑는 대규모 경연 대회로, 가요계에 숨어있던 ‘요리돌’을 발굴해 낼 예정. 아이돌과 '쿡방'이라는 흥행 요소를 버무렸기에 방영 전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까지 얻겠다는 제작진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우.설.리' 출연자 이종혁, 차은우, 노민우, 다현 <사진=네이버V앱 캡처>

아스트로 차은우와 트와이스 다현이 '연기돌'로 발돋움을 시도하는 '우.설.리'는 그간 MBC에서 선보였던 '쌍방소통' 예능의 명맥을 잇는다. '마이리틀텔레비전', '톡하는 대로'가 그랬듯 '우.설.리'에서는 네티즌들의 리플을 통해 드라마 대본을 구성하고 완성된 대본으로 세 팀의 출연자들이 5~10분 내외의 드라마를 만든다. 허경환과 노민우, 주우재, 차은우, 다현, 문지인이 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아이돌을 전면배치한 MBC는 추석 예능을 통해 또 한번 '예능 명가'의 기획력을 평가받게 됐다. '아이돌'이라는 안정적인 선택지와 '쌍방소통 예능'이라는 실험적 요소를 동시에 든 MBC가 명절 예능 대전에서 웃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