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이폰7 혁신 기대 못미쳤나…삼성電 '웃고' LG이노텍 '울고'

기사입력 : 2016년09월08일 15:42

최종수정 : 2016년09월08일 15:42

수혜주 지목된 LG이노텍·슈피겐코리아 등 줄줄이 약세

[뉴스핌=이보람 기자] 애플(Apple)이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했지만 제품 혁신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선 관련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아이폰7 플러스(왼쪽) 과 아이폰7 (오른쪽) <사진=애플 홈페이지>

지난 7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아이폰7'을 공개했다. 베일을 벗은 아이폰7은 후면 듀얼카메라를 장착하고 이어폰 잭을 없애는 등 업그레이드를 추구했지만 시장이 예상한 수준 이상의 혁신을 내놓지는 못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폰7과 애플워치 2세대를 공개했지만 아이폰의 하드웨어 변화는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이폰7의 공개 및 출시가 삼성전자 등을 비롯한 스마트폰 업체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본다"며 "아이폰7의 폭발적 물량 증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업계에선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문제가 불거지면서 애플이 반사 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아이폰7 출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하지만 아이폰7이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삼성전자는 소폭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 종목들의 움직임에도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8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8000원, 1.11% 상승한 16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인터플렉스 등 아이폰에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 주가는 약세였다. 특히 아이폰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하루 동안 1500원, 4.89% 하락한 2만9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듀얼카메라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LG이노텍과 인쇄회로기판(FPCB) 공급회사인 인터플렉스도 각각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아이폰7 수혜주로 떠올랐던 슈피겐코리아도 이날 5.75% 가량 급락해 종가 5만4100원을 기록했다. 앞서 슈피겐코리아는 아이폰의 듀얼카메라 장착으로 스마트폰 케이스 매출 확대는 물론, 이어폰 잭이 없어지면서 블루투스 이어폰 등 관련 악세서리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또 신규 스마트폰 'V20'을 시장에 공개한 LG전자는 신제품 발표행사가 진행된 지난 7일 1%대 하락했고 이튿날인 8일에도 2% 넘는 낙폭을 기록, 5만1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아이폰7 출시가 그동안 수혜주로 지목됐던 종목들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은 변함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7의 스펙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하드웨어적으로 많은 변화는 없었지만 판매대수는 전년 아이폰6S 시리즈보다 21% 가량 증가한 62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 최초로 진정한 의미의 듀얼카메라 기능이 채택됐고 아이폰6S에 대한 교체수요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며 "국내에서는 LG이노텍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