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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입 다물어' 월가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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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자 제각각 다른 목소리..시장 요동칠 뿐 정책 방향 오리무중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금융시장을 통째로 흔들어 놓았다.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최고치로 뛰었고, 주가가 급락한 한편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월가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투자자들 사이에 초저금리 정책에 대한 이른바 ‘안주하는’ 움직임이 마침내 종료 시점을 맞았다는 해석과 함께 중앙은행이 동면 상태를 연출하던 금융시장을 깨웠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볼멘 소리는 궁극적으로 한 가지를 지적하고 있다. 연준 정책자들이 곳곳에서 입을 열수록 시장은 더욱 혼란에 빠진다는 얘기다.

일관된 정책 방향과 내부적인 공감대가 결여된 채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발언에 트레이더들은 헷갈리기만 할 뿐이라는 것. 연준과 금융시장의 커뮤니케이션은 생각조차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의 개장 전후로 제기된 발언들만 해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톤 연방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직후 또 다른 연준 정책위원인 다니엘 타룰로 이사는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연준이 인내심을 갖고 인플레이션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댈러스 연방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 역시 이날 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됐지만 연준이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오는 12일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시장은 또 한 차례 술렁거렸다.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브레이너드 이사가 이날 연설에서 매파 입장을 내비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면서 트레이더들은 바짝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S&P500 지수가 장중 1.8% 급락했고,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6%와 2.0% 내리 꽂혔다.

10년물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각각 1.68%와 2.38%까지 오르며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장중 0.5% 올랐다.

여기에 연방기금 금리 선물이 반영하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전날 15%에서 27%로 뛰었지만 월가의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정책 방향이 오리무중이라는 반응이다.

스티븐 스탠리 앰허스트 피어폰트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정책자들의 의견이 제각각”이라며 “연준의 행보는 구조적인 차원을 벗어났고, 이 때문에 금융업계는 데이터를 근간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피터 부크바 린지그룹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정책자들 사이에 9월 금리인상을 암시하는 발언이 꼬리를 물고 있지만 주식을 포함한 금융시장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주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는 유일한 이유는 연준의 초저금리이며, 버팀목이 해체될 때 실상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월가의 14위 예측가로 이름을 올린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존스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연준 정책자들의 목소리가 사방으로 흩어졌고, 시장은 혼란스러울 뿐”이라며 “연준 수장인 재닛 옐런 의장부터 정책 기조에 대한 확신이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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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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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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