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성스캔들 무혐의 스타 복귀 시동…세븐 '해피투게더3' 박유천 '루시드 드림'으로 컴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4일 컴백하는 가수 세븐 <사진=뉴시스>

[뉴스핌=이현경 기자] 성스캔들 논란이 불거졌던 스타들이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여전히 연예계에서는 성스캔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복귀를 시청자가 어떻게 받아들일 지 주목된다.

유난히도 올해에는 성추문, 성범죄 관련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스타들이 많았다. 개그맨 유상무를 비롯해 배우 이진욱, 이민기, 박유천, 엄태웅, 가수 이주노와 최근 정준영까지 굵직한 소식만 7건에 달한다.

이진욱은 지난 7월 30대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고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를 받은 상황이다. 현재 이 사건은 검찰로 송치됐다. 이민기는 지난 2월 한 클럽에서 만난 여성과 관계를 가진 뒤 이 여성이 경찰에 이민기 일행을 성폭행 및 집단 성추행 혐의로 신고하면서 한 차례 곤욕을 치렀다. 박유천은 지난 6월10일을 시작으로 약 일주일 동안 유흥업소 여성 4명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민기, 이진욱, 박유천 모두 경찰 조사 결과 성폭행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여기서 끝인가 했더니 이번엔 최근 예능에서 활약한 정준영 사태가 터졌다. 정준영은 전 여자 친구가 자신의 신체 일부를 찍은 동영상이 있다며 고소한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서 진땀을 흘렸다. 사건이 알려진 당시 성동경찰서는 성범죄 피해에 대해 무혐의로 판단했고, 이 사건은 검찰로 송치된 상황이었다.

사건이 전해진 이후 지난달 29일 정준영은 KBS 2TV ‘1박2일’과 tvN ‘집밥 백선생2’ 잠정 하차를 결정했다. 또 오는 11월 중 방송 예정인 SBS ‘정글의 법칙’도 축소 편집될 예정이다.

정준영 사건은 6일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정준영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금일 검찰로부터 정준영 군이 무혐의 처분됐음을 공식 통보 받았다. 현재 정준영 군의 무혐의 결론에 대한 내용이 몰래카메라 혐의가 아님을 정확히 말씀 드린다”고 알렸다.

엄태웅 사건도 6일 경찰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부남인 배우 엄태웅은 지난달 안마업소 종업원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그는 지난 달 1일 경기도 성남 분당 경찰서에 출두해 1차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6일 뉴스핌에 “현재 경찰이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더불어 “경찰 조사 결과 성폭행은 무혐의이고 성매매 혐의는 검찰에 송치한다는 사실은 아닌 걸로 확인했다”며 “고속인 측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공갈·협박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엄태웅 씨는 이 사건의 피해자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뮤지컬 '엘리자벳' 무대에 선 세븐 <사진=뉴시스>

이 가운데 군복무 당시 성매매 업소 출입 관련으로 논란이 됐던 세븐이 오는 14일, 4년8개월 만에 ‘아이 엠 세븐(I AM SE7EN)’으로 컴백한다. 이에 앞서 세븐은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할 것으로 전해져 시선이 쏠린다. 세븐은 지난 1일 녹화에 참여했고 이 방송은 이달 중 전파를 탄다.

세븐은 지난 2013년 SBS ‘현장 21’에서 안마시술소 출입 현장이 공개되면서 성매매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방부는 그해 7월25일 징계위원회를 열었고 성매매 업소 출입에 대해서는 무혐의, 복무 중 휴대폰 소지와 근무지 이탈 등 복무규율 위반에 대해 영창 10일 처분을 내렸다. 성매매 업소 출입은 무혐의지만 이 소식 자체가 세븐에게는 치명타가 됐다.

이후 2014년 12월 세븐은 제대했고 그의 활동 반경은 좁아졌다. 일단 국내 매체를 통한 노출에는 소극적이었다. 대신 무대를 택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먼저 관객과 만났고 그 후 일본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일본에서 싱글 앨범도 발매했다. 세븐은 국내 팬들의 마음이 열릴 때까지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

세븐은 컴백에 앞두고 본격적으로 문제가 됐던 사건에 대해 직접 입을 열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월9일 직접 안마시술소 논란에 대해 “당시 태국, 중국 전통마사지 영업이 끝났다고 해서 마지막에 간 곳이 문제가 됐다”며 “앞서 들렸던 곳은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 처음부터 나쁜 의도로 간 것처럼 비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며 “이 모든 사실은 3년 전 당시 국방부가 정확한 증거를 갖고 한 달여 조사한 결과 ‘근무자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다”고 설명했다.

성추문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정준영(왼쪽), 성폭행 관련 무혐의를 받은 박유천(위 오른쪽), <사진=김학선 사진 기자, 뉴시스>

뿐만 아니라 박유천이 출연한 영화 ‘루시드 드림’이 내년 1월4일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루시드 드림’의 배급사 NEW는 5일 뉴스핌에 “박유천 역시 이번 작품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 작업이다. 그렇기에 개봉시기를 정하는 것 역시 시장 상황을 비롯해 여러 사항을 살핀 후 정하게 된다. 이 같은 이유에서 영화 ‘루시드 드림’의 개봉을 내년 1월4일로 확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박유천은 지난 6월10일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유흥업소 여성 4명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강남경찰서는 ‘박유천 사건 전담팀’까지 꾸렸고 2개월 여 조사가 시작됐다.

일단 첫번째 고소인 A씨는 박유천이 자신을 강남의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8월9일 A씨와 그의 사촌오빠 E 씨를 무고 및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박유천을 협박해 1억원을 뜯어내려 했다. 경찰은 당초 공갈로 봤다가 증거 부족으로 공갈미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두 번째 고소인 B씨에 대해서는 성매매와 사기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성관계를 했지만 대가를 건네지 않은 정황이 확보된 것이다. B씨도 A씨 일당처럼 무고 혐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무혐의를 받았지만 성매매 사실 여부의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성폭행에 대해 무혐의를 받았을지라도 사실상 성추문에 휩싸인 것 자체가 스타에게 이미지 타격이 크다. 경찰조사에서 무혐의를 받은 이진욱 역시 검찰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5일 이진욱의 관계자는 현재 검찰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으며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전했다. 아직까지 강간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유상무, 경찰조사 중인 엄태웅의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한 방송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스타의 복귀는 대중의 반감이 사라졌을 때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병역기피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MC몽이 음반 발표는 했지만 가요 프로그램이나 대중매체로 쉽게 돌아올 수 없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특히 음주운전, 도박으로 문제가 됐던 스타들이 방송계에 복귀하고 있지만 이보다 민감한 성 관련 사건에 연루된 스타들의 경우 빠르게 이미지를 회복할 지는 미지수다. 성폭행 혐의로 지난 7년 간 법정공방을 벌이던 개그맨 주병진도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방송 공백 기간이 무려 10년이나 된다. 배우 이경영 역시 2001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에 연루되면서 KBS와 MBC 출연 정지를 받았고 4년 후 무죄로 판명됐지만 지상파 드라마 출연은 현재까지 일부 제한되고 있다.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 받은 가수 이수도 MBC ‘나는 가수다’에 이어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까지 무산됐듯이 여전히 대중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레노, 벼랑에 선 한국축구 구할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난파선'이 된 한국 축구가 로베르토 모레노(48·스페인)에게 반등의 첫 단추를 맡겼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모레노 감독을 포함한 6명의 코칭스태프 선임을 승인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9월부터 11월까지 6차례 A매치를 지휘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번 선임은 단순한 '임시 감독 카드'로 보기 어렵다. 한국 축구가 모레노에게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다. 대표팀 축구가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려야한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2026.09.01 psoq1337@newspim.com 모레노는 전술과 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가진 지도자다.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엔리케 사단의 핵심으로 스페인 대표팀과 세계 정상급 클럽의 전술 시스템을 경험했다. 선수 역할 설정과 상대 분석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짧은 기간 선수들을 파악하고 전술적 색깔을 입혀야 하는 임시 감독의 조건과 맞아떨어진다. 코칭스태프도 사실상 '모레노 사단'으로 꾸려졌다.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해 하신트 마그리냐,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가 합류한다. 하비에로 초카로 피지컬 코치와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까지 모두 스페인 출신이다. 다만 모레노의 감독 경력에는 분명한 약점도 있다. 수석코치로 쌓은 경력에 비해 독립적인 감독으로서의 성과는 미미하다. AS모나코에서는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라나다에서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러시아 소치에서는 2부리그 팀의 승격을 이끌었지만 다음 시즌 초반 7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경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 2026.09.01 psoq1337@newspim.com 따라서 모레노에게도 임시 한국 사령탑 자리는 중요한 승부처다. 한국에서 성과를 낸다면 하락세였던 감독 경력을 반전시킬 수 있다.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이어갈 경우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다시 증명할 기회도 얻는다. 한국 축구 역시 마찬가지다. 모레노의 성공은 곧 대표팀의 재출발을 의미한다. 전술이 정착되고 경기력이 개선되며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이 확인된다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 모레노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다. 6경기 동안 대표팀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줘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와 내용이다. 단순히 승수를 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선수 선발의 기준을 세우고 포지션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 전술적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 월드컵에서 드러난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9-01 12:51
사진
'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