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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비스업 경기 9월 큰 폭 반등…금리 인상에 '힘'

기사입력 : 2016년10월06일 02:18

최종수정 : 2016년10월06일 02:1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8월 6년래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한 미국 서비스업이 한 달 만에 확장 속도를 높이면서 연말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논리에 추가 근거를 제공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5일(현지시각) 미국의 9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인 57.1로 8월 51.4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9월 ISM 비제조업 PMI를 53.0으로 예상했다.

스타벅스 <사진=블룸버그>

미국 경제 성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지난해 7월 고점을 찍은 후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 서비스업 PMI는 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영활동지수는 8월 51.8에서 60.3으로 크게 올랐고 신규수주지수도 51.4에서 60.0으로 크게 올랐다. 고용지수 역시 50.7에서 57.2로 상승했다.

앤서니 니브스 ISM 서베이 수석은 "양호한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2~3달간 이것이 추세적으로 어떻게 펼쳐지는지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비스업 경기 지표 발표 이후 금융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63%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국채 금리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웰스파고 펀드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컵슨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경기를 보면 연준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근거가 부족하다"며 "ISM 비제조업 지표는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11월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마킷(Markit)이 발표한 9월 서비스업 PMI 최종치는 52.3으로 예비치 51.9보다 상승했다. 다만 마킷은 서비스업의 일자리 창출이 약 5년래 가장 느린 속도로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일 발표된 ISM 제조업 PMI는 51.5로 8월 49.4에서 상승해 경기가 확장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줬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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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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