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감] 기술보증기금, 강만수 지인 업체 특혜 제공 의혹

기사입력 : 2016년10월14일 09:50

최종수정 : 2016년10월14일 09:50

정재호 "사기혐의로 구속된 바이올업체에 기술보증서 발급돼"

[뉴스핌=김나래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강만수 전 KDB산업은행장의 지인 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재호 더불어민주당(경기고양을) 의원은 기술보증기금이 지난 2009년, 2013년, 2015년 3차례에 걸쳐 바이올시스템즈라는 특정업체에 기술보증서를 발급해주는 과정에서 강 전 행장의 압력에 의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정재호 의원실>

기술보증기금이 정 의원실에 제출한 바이올시스템즈 보증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4000만원을 시작으로 2013년 4억5000만원, 2015년 2억5500만원의 기술보증서를 발급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보증서를 발급하는데 기술력이 인정되는 업체의 경우에도 1주일 이상 소요되는데 반해 2013년 8월 5일 신청건의 경우 신청한지 단 하루만인 8월 6일 보증서가 발급됐으며, 2015년 5월 19일 신청건의 경우 이틀만인 21일 결제가 이뤄졌다.

특히, 최근 검찰수사 과정에서 해당업체가 기술력 전혀 없음에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44억의 연구 개발 사업비를 투자 받았다며, 해당 업체가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따라서 기술보증기금이 현장조사를 거치고도 기술보증서를 발급한 사실만으로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또한, 바이올시스템즈가 기존 바이오에탄올 사업에 실패하고 2015년 기술보증을 발급받을 당시 주요사업을 건강기능 식품인 크릴 오일 제조업으로 급작스레 변경했지만, 기술보증서 재발급되기도 했다.

아울러 2013년 바이올시스템즈가 기술보증을 받을 당시 기술보증기금 수장은 김정국 이사장인 점도 정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재호 의원은 "당시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강 전 행장의 측근이기 때문에 이같은 특혜가 가능했을 것"이라며 "김 전 이사장은 강 전 은행장과 함께 ‘금융권 MB(이명박 전 대통령)의 남자’로 불린 인물로 2014년 1월부터 기술보증기금을 이끌고 있는 김한철 이사장은 산업은행 출신으로 강 전 행장으로부터 산업은행 부행장을 임명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