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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전쟁' 돌입한 패션업계

기사입력 : 2016년10월18일 15:11

최종수정 : 2016년10월18일 15:11

일상에서 착용 가능한 캐주얼 패딩 콘셉트로 신제품 출시 '봇물'

[뉴스핌=전지현 기자] 패션업계가 패딩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겨울채비에 나선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웃도어 패딩' 특유의 투박함을 탈피하고, 일상속에서 착용가능한 캐주얼을 콘셉트로 내세운 것이 눈에 띈다.

1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이 전개하는 '디자인 유나이티드(Design United)'는 기능성 점퍼 아키텍트(ARCHITECT) 라인을 출시했다. 이 라인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입체 패턴을 떠서 디자인함에 따라 옷을 입었을 때 착용감이 뛰어나다. 건축가가 설계 도면을 그리듯 체계적으로 디자인하고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아키텍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사진=(좌측부터) 신세계인터네셔날, 밀레, 엠케이트렌드>

겉감의 경우 눈과 비를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발수 가공과 얼굴을 보호해 보온 효과를 높이는 후드 트리밍(모자에 털 부착)으로 기능을 향상시켰다. 충전재로는 다운 등을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고, 재귀반사(빛 반사 기능) 테이프를 사용해 어두운 곳에서의 사용자 안전까지 고려했다. 

웰론을 충전재로 사용한 ‘아키텍트 배색점퍼’와 ‘아키텍트 4포켓 점퍼’는 후드 트리밍을 7cm 인조라쿤털로 보온성과 스타일이 향상됐다. 또한 배색 디자인과 앞쪽 커다란 포켓 디자인으로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EH, 대표 한철호)는 올 겨울 대표 상품인 ‘셀레네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풍성한 퍼(Fur) 장식과 잘록한 허리 라인, 몸판 전체에 반복되는 다양한 곡선 퀼팅으로 캐주얼한 차림과 직장이 여성들의 오피스룩에도 연출도 가능하다. 심플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엉덩이를 덮는 기장으로 부풀어오르는 힘이 우수한 덕다운(Duck Down)을 솜털과 깃털 9:1의 비율로 충전해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보온력을 자랑한다. 엄선된 양질의 우모를 위생적인 처리 공정을 거쳐 청결한 상태로 충전한 동시에 봉제선 틈으로 다운이 쉽게 새어나가지 않는다. 겉감으로는 자체 개발한 방풍 기능성 소재 '윈드 엣지(Wind Edge)'를 적용해 차가운 바람의 침투를 차단한다.

멀티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NBA(엠케이트렌드, 대표 김동녕, 김문환)는 NBA 인기 팀의 로고와 와펜으로 NBA 고유의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구스다운과 덕다운 2종의 ‘인텐시보(Intensivo) 다운 점퍼’을 내놨다. ‘강한’, ‘집중적인’이라는 의미를 가진 스페인어 ‘intensivo’를 활용한 NBA ‘인텐시보(Intensivo) 다운 점퍼’는 디자인, 기능성, 안전성 등 모든 방면에 최고의 요소를 더해 소비자 제품 만족도를 높였다.

덕다운 점퍼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브루클린 네츠, 시카고 불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등 NBA 인기팀 네곳의 팀 와펜 장식으로 스타일을 구분한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 블랙, 베이지, 블루 등 컬러 별로 다른 팀의 와펜을 미니멀한 사이즈로 장식해 선호하는 팀에 따라 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구스다운 충전재를 80% 이상 사용해 경량성과 보온성을 갖췄고 내부에 발열안감을 적용해 장시간 추위 속에 있어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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