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위, '보금자리론 6조+α·적격대출 2조' 추가 지원(종합)

기사입력 : 2016년10월19일 17:04

최종수정 : 2016년10월19일 17:09

주택모기지, 추가 한도 넘어도 수요시 자금지원

[뉴스핌=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적격대출 등 주택모기지 3종에 대한 무제한 자금지원 카드를 꺼내들었다. 추가 증액분을 초과하더라도 서민 실수요자층의 수요가 있다면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초 상품의 취지인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19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보금자리론 요건강화에 따른 서민 실수요층 지원' 백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도 국장은 "보금자리론의 한도가 올초 설정한 10조원을 이미 지난 9월 넘어섰다"며 "서민 실수요자가 한도를 넘어서 있다면 필요한 만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 가계부책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금융위>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보금자리론은 11조4000억원 집행됐다. 한도를 1조원 이상 넘어선 것. 금융위는 한도를 6조원 증액하고 지원요건을 강화했다. 주택가격을 9억원에서 3억원으로 내리고 대출한도를 5억원에서 1억원으로 인하한 것. 여기에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라는 기준을 신설했다.

도 국장은 이에 대해 "서민 실수요자층에게 지원을 집중하자는 의미"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 올해 신규 보금자리론 이용자 가운데 57% 가량이 연소득 6000만원 이하였고 평균대출 금액이 9800만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에는 보금자리론의 지원요건을 종전대로 한다는 방침이다. 도 국장은 "내년에도 연소득 6000만원 이하에게만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종전의 기준 틀을 유지하면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한도 초과로 이용이 어려워진 적격대출에도 2조원 가량을 추가 투입해 지속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적격대출의 한도는 16조원이었지만 9월 기준 16조3000억원으로 한도를 초과한 상태다.

적격대출은 주택 구입을 위해 수요자를 대상으로 빌려주는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대표 금융 상품이다. 6억~9억원 주택 구매자의 경우에는 적격대출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디딤돌대출은 올해 한도인 4조원 내에서 충분히 소화해 낼 것으로 전망했다. 도 국장은 "디딤돌대출은 4조원으로 충분할 것"이라면서도 "한도를 초과할 경우 증액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이 판단하는 서민의 기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도 국장은 "통산 무주택자(1주택자 포함)이면서 연소득 6000만원 이하를 서민 중산층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계부채 증가세가 내년에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 국장은 "올해 공급된 주택과 내년 공급될 주택을 고려했을 때 올해보다는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도 국장은 정책금융상품의 한도 조기 소진에 대해 "고정금리와 분할상환이라는 가계부채의 질 개선이 점차 확산되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