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6.7%성장] 4분기 경기개선, 증시자금유입 증가 전망

기사입력 : 2016년10월19일 17:12

최종수정 : 2016년10월19일 17:12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3분기 GDP 성장률이 6.7%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가운데 중국 A주 증시 영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대다수의 중국 업계 전문가는 중국 경제가 선방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6.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 성장 구간으로 내세운 6.5~7%에도 부합하는 수치다.

중국 GDP가 기대에 부응하며 연간 경제 성장률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지만 뚜렷한 A주 반등세를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085.75로 출발해 GDP 발표 직전에는 3095.34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관망 심리가 확대되면서 약보합세를 지속하다 마감 직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 3분기 GDP 성장률의 양호한 수치가 A주 반등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광저우완룽(廣州萬隆) 현지 증권사는 “3분기 중국 GDP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은 중국 경제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투자자의 리스크 선호가 되살아나면서 A주에 대한 자금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다샤오(李大霄) 잉다정취안(英大證券) 수석경제연구원도 “지난주 중국 물가지수가 개선된 데 이어 GDP증가율도 안정세를 기록, 시장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소매판매가 전월치를 상회하는 등 내수 회복세 뚜렷해지고 있어 향후 경기 회복의 모멘텀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19일 중국 유력 경제 매체 왕이차이징(網易財經)은 업계 한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불안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3분기 주요 경제 지표 호전은 4분기 증시 반등의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전문가는 또한 4분기에는 경제 상황도 3분기에 비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을 제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9월 말 유가급락 등의 여파로 2% 가까이 폭락하며 3000선이 붕괴됐다. 이후 SDR 편입 및 부동산 투기 규제책 발표 등 영향으로 소폭 반등세를 보였지만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환율 불안이 가중되며 증시는 약세로 돌아섰다.

17일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결과, 외국인거래전용주식 상하이종합지수 B주가 하루만에 6% 가까이 폭락했다. 이후 증시 향방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지만 3분기 중국 주요 경제 지표가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일단 투자자를 안심시켰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사진=바이두(百度)>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 앞날과 증시 전망에 대해 아직 낙관하기 이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중국 유력 경제 매체 신랑차이징(新浪財經, 시나재경)은 업계 한 전문가의 인터뷰를 인용해 “6.7%대 성장은 2009년 1분기 중국 경제가 6.2% 성장률을 기록한 이래 3분기 연속 최저치를 유지한 것”이라며 “3분기 GDP 수치는 중국 경제가 마지노선을 지키며 추가 하락을 막았다는 것 외에 큰 의미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특히 부동산 거품 등 문제가 중국 전반적인 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장기적 측면에서 볼 때 중국 증시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과잉생산 문제도 주요 리스크로 꼽혔다. 중국당국은 과잉생산 및 재고 해소를 위해 철강, 건설, 조선 등에 주요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미미하다. 9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했지만 전망치 6.4% 보다는 0.3%포인트 하회했다.

한편 중국 유력 경제 매체 텅쉰차이징(騰訊財經, 텐센트재경)은 “향후 중국 증시와 관련해 전망이 엇갈리고 있지만 정책 수혜주의 단기 성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며 “인프라, 출자전환, PPP(민관협력사업) 등 테마주는 단기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