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신한지주 3Q 누적순익 2조 돌파…은행부문 '효자'

기사입력 : 2016년10월20일 16:45

최종수정 : 2016년10월20일 16:45

신한은행 3분기 순익 4850억·누적 순익 1조5117억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4년 만에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신한은행의 대출자산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견조한 이자이익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아울러 3분기 충당금 감소로 그룹 대손비용률이 40bp대로 하락하는 등 비용 효율성 개선이 뚜렷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1627억원, 3분기 순이익이 707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9631억원 대비 10.2%, 전분기 6834억원 대비로도 3.6%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그룹의 경상 순이익 수준도 5000억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신한의 독보적인 이익창출 능력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는 점"이라며 "신한만의 차별화된 영업력을 바탕으로 매분기 자산성장률을 높이면서 그룹의 이자이익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판관비가 감소했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도 안정화되면서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자료=신한지주>


◆ 신한은행 대출 성장 가속화로 이자이익 확대

전반적으로 은행 부문의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51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 역시 48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 증가했다.

특히 신한은행 대출 자산 성장은 3분기에 더욱 가속화돼 9월말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6% 성장한 187조원을 기록했다. 원화대출금 성장률은 1분기 0.9%, 2분기 2%, 3분기 3.1%를 기록하며, 연중 자산 성장속도가 가속화됐다. 부문별로는 전년말 대비 가계대출은 7.9%, 기업대출은 4.1% 증가했다. 그 결과, 핵심 이익인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 전분기 대비 3.6% 각각 증가했다.

또한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은 기준금리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1bp 하락에 그쳐 1.49%를 유지했다. 이는 수익성 개선에 기반한 자산 성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유동성 핵심예금을 확대하고, 예대율을 효율적으로 관리했기 때문이다.

9월말 원화 예수금은 5.8% 증가하며 자산성장률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며, 유동성 핵심 예금도 6.9%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비이자 이익의 경우 수수료 이익이 0.5% 증가하고, 유가증권 손상차손이 크게 감소해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한 반면, 3분기중 대손비용은 전분기 대비 57.8% 감소했다. 9월 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36%로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NPL비율은 0.79%로 개선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높은 자산 성장세를 유지했고, 순이자 마진이 안정화되면서 핵심 이익인 이자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 성장했다"면서 "영업비용 면에서도 상반기에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증가했던 대손비용이 3분기에는 감소세로 전환해 순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 그룹 비용 효율성 개선 뚜렷+비은행 부분도 선전

특히 그룹차원의 대손비용, 판관비 등 영업비용이 효과적으로 관리되면서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3분기 신한금융그룹의 대손비용은 1분기 53bp, 2분기 52bp, 3분기 47bp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상반기 조선·해운업종 등에 대한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그룹의 대손비용이 경상수준 이상으로 증가했지만 3분기에는 이러한 일회성 전입이 크게 감소하면서 대손비용이 안정됐다.

이에 따라 그룹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86%로 개선됐고(1분기 0.93%, 2분기 0.87%), 은행과 카드의 연체율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그룹의 영업이익경비율(CIR)도 전분기 49.7%에서 49.1%로 하락하면서, 전분기에 이어 50% 이하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동시에 신한카드, 신한생명 등도 어려운 영업환경 하에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326억원, 3분기 순이익은 177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했고, 3분기 순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4% 증가했다.

특히, 신한카드의 경우 시장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상황에서도 취급액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감소로 마케팅 비용 증가를 상쇄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이 2.1% 증가했다. 저금리 환경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신한생명은 손익이 전년동기 대비 44.4% 증가했다. 1분기 발생한 법인세 환입 효과를 제외한 경상손익도 사업비차손익과 위험률차손익의 개선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한금투는 전년대비 실적이 감소했지만, 분기중으로는 3분기 연속 이익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과 복합사업모델(PWM, CIB) 협업 강화를 통해 그룹사간 시너지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의 경우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저금리 환경 지속과 같은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주요 그룹사인 신한카드의 취급액 증가와 신한생명의 수익성 강화 노력이 지속되면서 견조한 이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