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D-8] 트럼프 진영 '막판 뒤집기' 총력

기사입력 : 2016년10월31일 09:01

최종수정 : 2016년11월01일 13:51

"클린턴 스스로 만든 문제"… 범죄자 이미지 만들기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재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하면서 공화당 후보의 도널드 트럼프 측은 이를 계기로 막판 뒤집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 대선을 불과 10일 앞둔 가운데 트럼프 캠프 측은 클린턴의 신뢰성 흠집 내기와 범죄자 이미지 확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30일(현지시각) 자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앤서니 위너에게 고맙다는 말을 할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여러분들이 들었다시피 지난 28일 FBI가 클린턴의 범죄와 불법행위에 대해 조사를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클린턴 스스로 이 문제를 만들었다. 그녀의 범죄적 행동은 고의적이고 계획적이었다"고 클린턴 후보를 맹비난했다.

FBI의 재수사 결정과 관련해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밝힌 수사 계기는 클린턴의 최측근인 후마 애버딘의 전 남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이 음란한 문자를 주고 받은 사건으로, 위너 전 의원의 컴퓨터를 수사하던 중 애버딘의 이메일 1000여건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됐다.

같은 날 공화당 부통령 러닝 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와 켈리엔 콘웨이 캠프 선대본부장도 이메일 스캔들을 공격하면서 클린턴에 대한 '범죄자'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 주력했다.

마이크 펜스는 NBC방송의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와 인터뷰에서 "FBI의 결정은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을 고무시키고 있다"면서 "코미 국장은 수사를 재개할만한 충분한 새 정보가 있다면 이를 의회에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단지 그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이번 이메일 수사 재개 의도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FBI를 옹호했다. 그는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비난했다.

콘웨이 선대본부장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FBI 국장을 공격하는 건 (클린턴 캠프의) 끔찍한 전략이다. 클린턴의 전략은 언제나 엉뚱한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는거였다"고 비난했다. 또 NBC방송의 '투데이' 프로그램 인터뷰에서는 "클린턴 스스로가 이 사건의 고리를 만들었다. 그는 여기서 탈출할 수 없다"며 "클린턴은 이제와서 피해자 행세를 한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클린턴 캠프 측은 FBI의 재수사 방침에 "대선을 불과 10여일 앞둔 시점에 재수사를 시작하는 것은 전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부적절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또 코미 국장이 지금이라도 뭐가 문제인지 즉각 밝히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