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위기 뇌관' 중국 부채, 1년간 5000조 증가...3대 리스크는?

기사입력 : 2016년11월02일 15:40

최종수정 : 2016년11월27일 11: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부채 문제 펀더멘털 위협, 경착륙 우려 증폭
올해 레버리지 비율 261%, 채권시장 거품 확대
내년 1분기 만기 도래 채권 몰려있어, 디폴트 도미노 우려
진정한 해법, 부채 주도 성장 기조 벗어나야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일 오후 5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중국 부채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로 늘면서 차이나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년간 늘어난 부채 규모만 500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서만 4000조원 규모의 채권이 신규로 발행됐다. 그간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으로 불려온 부채가 중국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까지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면서, 경착륙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매년 빠르게 급증하는 부채에도 실질적 해법을 내놓지 못했던 중국 정부는 부채 문제가 더욱 가시화되자 올해 ‘부실채권 출자전환(debt-for-equity swaps)’ 시행 등의 대대적 조치에 나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해법들이 임시방편적 조치에 불과하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부채 주도의 투자에 의존한 성장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한다.  

중국 1년치 부채, 3개국 합산액보다 많아

최근 모건스탠리의 처탄 아햐(Chetan Ahya)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늘어난 중국 부채 규모는 미국, 일본, 유럽의 부채 증가액을 합산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중국의 부채는 4조5000억 달러(약 5133조6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2조2000억 달러, 일본은 8700억 달러, 유럽은 5500억 달러 늘었다. 

1년 전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채무와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이 중국 경제가 직면한 최대의 도전이 될 것으로 경고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회복세를 타면서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다소 완화됐지만, 부채 문제는 여전히 중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부채가 이렇게 급증한 것은 중국 정부가 시행해온 '부채 주도 성장 방식'에 따른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간 중국 정부가 추진해온 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이 오히려 부채 리스크를 확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최근 인민대학(人民大學)이 공개한 월간 경제수치 보고서 또한 심각한 중국 부채 문제의 심각성을 뒷받침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말까지 중국에서 신규로 발행한 채권 규모는 25조 위안(약 421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의 발행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아울러 채권보유량은 80조 위안에 근접했다.

도이치뱅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 달성을 포기하거나 목표치를 낮추지 않는 한, 중국 부채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민간부문의 부채 주기는 이미 최고점에 달한 상태여서 자산의 질이 호전세로 돌아서고 있으나, 국유부문의 부채 주기는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성장률 목표치 달성을 위해 부채 주도의 성장을 지속한다면 부채 리스크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부채무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이 ▲기업 파산 ▲기타 국유기업의 자금지원 ▲부실채권 출자전환 ▲부실채권의 채권전환 등의 방법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 같은 방법은 임시적으로 부채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뿐,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공급과잉 해소와 생산 효율성 제고의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같은 부채해결 방안은 장기적으로 부채와 자본의 ‘미스매칭(부정합)’만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레버리지 비율 확대, 디폴트 도미노 우려

현재 중국이 처한 부채 리스크는 세가지로 나뉜다. ▲전체 레버리지(부채) 비율 확대 ▲채권시장 거품 확대 및 채권 디폴트 도미노현상 ▲상환 만기 도래 채권 급증 등이다.

우선 가장 큰 리스크는 민간, 국유 등에 상관없이 전반적인 분야에서 레버리지 비율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부채비율은 2015년 252%에서 올해 261%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기업의 이자 상환 규모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금상환 및 이자지급 규모는 사회융자총액(위안화대출 및 외화대출, 위탁대출, 대부신탁, 은행인수어음(BA), 회사채, 비금융주식판매가 등 포함)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흐름은 ‘채무 상환을 위해 또 다른 빚을 짐 -> 빚을 져서 이자를 냄 -> 대차대조표의 악화’라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채권시장 거품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 또한 중국이 직면한 부채리스크 중 하나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자금경색’ 흐름이 더욱 확대되면서 시장 투자가 단기화되고, 동시에 대규모 투자가 채권시장과 부동산시장으로 몰리는 현상이 심화됐다. 이는 단기국채와 지방채 가격의 상승을 부추겼고, 채권수요 또한 빠르게 늘렸다.

그 과정에서 채권 디폴트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71건의 디폴트(채무불이행)이 발생했고, 그 규모는 300억 위안을 넘어섰다. 그 중 올해 들어서만 41건의 디폴트가 발생했다. 그 규모는 200억 위안을 넘어선 상태로, 이는 지난해 전체 디폴트 채권 규모의 2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상환 만기가 도래한 채권의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디폴트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 향후 몇 분기 동안 상환 만기 도래 채권의 규모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기업과 지방정부의 이윤과 자금을 융통할 창구는 줄어들고 있어서다. 특히, 내년 1분기에는 자금 상환일이 도래한 채권이 집중돼 있어, 연쇄적인 디폴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은행의 불량대출을 늘리고, 기업의 자금줄을 막아 공황현상과 금융불안도 확대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부채리스크는 크지만, 여전히 통제가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 또한 늘어나는 부채에 대한 위협을 감지하고 기존의 ‘안정적 성장’에서 ‘리스크 방지’로 경제성장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지방정부 채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음성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지방채에 주목, 비공식적인 채권 발행의 통로를 폐쇄하는 등의 돌파구를 마련해놓고 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지난달 기업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17년만에 ‘부실채권 출자전환’ 카드를 꺼대들었다. 이는 채무 위기에 처한 기업들의 부실채권을 주식화해, 빚더미에 눌린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해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16일 중국 건설은행(建設銀行)은 세계 최대 주석 생산업체인 윈난시예(雲南錫業) 그룹과 50억 위안 규모의 출자전환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중국 최대 철강기업인 우한(武漢)철강의 부채 2000억 위안을 출자전환하는 방안을 중국 정부가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