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트럼프 우려'에 일본 2주 최저치

기사입력 : 2016년11월02일 17:26

최종수정 : 2016년11월02일 17:26

중국 상하이은행 IPO 우려 겹쳐… 홍콩·대만도 1% 넘게 하락

[뉴스핌= 이홍규 기자]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6일 앞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일본 증시는 2주 최저치로 떨어졌고 홍콩과 대만 증시는 1% 넘는 낙폭을 보였다. 중국 증시도 1%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달러/엔 환율이 8거래일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닛케이지수를 2주 최저치로 끌어 내렸다.

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76% 떨어진 1만7134.68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1.78% 하락한 1368.44엔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닛케이 지수 낙폭은 8월 초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도쿄 증권 거래소 1부에 등록된 33개 업종 중 철강과 식료품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오후 5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5% 내린 103.61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 역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2% 하락한 3102.9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만692.6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333.6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당선 우려에 더해 유동성 우려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상하이은행이 청약을 통해 107억위안의 자금조달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상하이은행의 기업공개(IPO)는 올해 중국 IPO 시장에서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산업과 인프라 업종이 지수 하락에 기여했다. CSI300인프라지수는 1.53% 내렸고 CSI300산업지수는 1.33% 빠졌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1% 넘게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45% 빠진 2만2810.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92% 하락한 9519.8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44% 빠진 9139.0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