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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최순실 게이트'에 코스피 투심 싸늘

기사입력 : 2016년11월03일 08:51

최종수정 : 2016년11월03일 08:51

[11월 포트폴리오] ② 연말장세 기대 실종...대형 IT주 선호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일 오후 4시4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됐다.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심리도 싸늘하게 식었다. 코스피 비중을 축소하라는 의견이 늘었다.

2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 등 1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11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설문’을 진행한 결과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라는 의견이 5곳이었다. 이는 전월 조사시 2곳에서 크게 증가한 것. 반대로 '비중 확대' 의견을 낸 곳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째 하나도 없었다. 

◆ 지수전망치 상·하단 모두 낮아져...연말까지 대형주장세 전망 우세

코스피 상·하단 전망도 크게 낮아졌다. 지난달 조사한 코스피의 연말까지 전망치는 1900~2180이었으나 이달 조사에선 1850~2150으로 낮아졌다. 특히 코스피 2000선 붕괴 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KEB하나은행은 설문지 작성시점에 최순실 악재를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지수 전망 하단을 1980에서  1900으로 정정했다.

설문에 응답한 14개 금융기관 중 12개사는 연말까지 중소형주 보다 대형주가 강한 장세를 예상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자산배분실 연구위원은 “연말을 앞두고 배당관련 프로그램 매수세와 불확실성하에서 대형주 중심의 시장 안정성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전망 역시 상·하단 모두 하향 조정됐다. 이전 전망치 600~750에서 580~700으로 낮아졌다. 

◆ 연말 IT업종 최선호주로 꼽아

올해 IT업종의 상승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들은 IT업종이 추가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생명, 신한금융투자, 하나은행, 우리은행은 IT업종을 연말 대장주로 꼽았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지표 자체가 불안한 가운데 최근 반도체 가격상승과 수요증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면서 "▲윈도우10교체를 이유로 미국 정부·관공서 등의 PC수요 급증 ▲게임용PC수요 증가 ▲중국 보조금 지급확대로 스마트폰 시장 급성장이 IT시장의 전반적인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급이 제한되는 가운데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출하량 속에 수요증가가 가격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과거와 구분된다”고 덧붙였다.

박현식 KEB하나은행 투자상품서비스부 포트폴리오매니저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에서 IT산업은 4차산업 혁명에 따라 유일하게 장기성장 가능성이 점쳐지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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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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