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동맹 KT-LGU+ "NB-IoT가 SKT 로라보다 낫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로라, 망구축 추가 투자 필요하고 속도·커버리지 효율 낮다 지적
양 사 협력으로 IoT 규모 경제 이루고 경쟁력 선점하겠다 선포

[뉴스핌=심지혜 기자] 국내 이동통신시장 경쟁 관계인 LG유플러스와 KT가 사물인터넷(IoT) 시장 선점에 먼저 나선 SK텔레콤 견제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IoT 전용망 로라(RoLa)를 전국에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했다.

양사는 각각 하던 NB-IoT(협대역사물인터넷) 사업을 공동 추진해 시장 생태계 무게추를 양사 중심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3일 LG유플러스와 KT는 광화문 KT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양사간 사업협력을 통해 내년 1분기 NB-IoT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SK텔레콤의 로라보다 NB-IoT가 다방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IoT 시장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근 KT GiGA IoT사업단장은 "IoT 처럼 아직 태동기에 있는 사업은 많은 회사들이 손잡는 것이 필요하다"며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산업으로 현재 많은 글로벌사가 NB-IoT를 선택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NB-IoT는 로라 대비 망 투자가 추가로 필요하지 않고 속도나 커버리지 등에서 앞선다"고 덧붙였다. 

안성준 LG유플러스 전무는 "로라의 장점을 찾기 어렵다"며 "글로벌에서도 유럽 쪽에서 로라를 사용하기는 하나 니치마켓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KT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IoT 생태계 조기구축과 시장성장 가속화를 유도해 국내 NB-IoT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근 KT 기가 사업단장과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장. <사진=심지혜 기자>

 

다음은 안성준 LG유플러스 전무와 김준근 KT GiGA IoT사업단장의 일문일답.

-양사가 협력해 NB-IoT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각 자 사용하던 네트워크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투자나 수익 배분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고민 중에 있는 부분이다. 현재로써는 양사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모여 어려가지로 논의하고 있는 중으로 확답이 어렵다.

-NB-IoT와 로라, 각각 일장일단이 있을 텐데.

▲커버리지, 출력, 속도, 수용성 등에서 훨씬 유리하다. 로라는 지하나 외곽 지역에 별도의 중계기를 설치해야만 이용할 수 있지만 NB-IoT는 기존 LTE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 출력 또한 로라는 비면허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200mW가 한계다. NB-IoT는 기본적으로 3W까지 쏠 수 있다. 다른 형태 기지국은 6W까지도 가능하다. 15~30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 속도 또한 데이터 업로드 최대 5배, 다운로드 11배까지 NB-IoT가 빠르다. 셀당 수용 용량 또한 10배 이상 NB-IoT가 많다.

-NB-IoT 협력 발표가 이른 것은 아닌가. SK텔레콤을 의식한 것은 아닌가.

▲그렇지 않다. IoT는 망이 다 준비돼야 관련 칩, 모듈, 디바이스가 나온다. 지금 네트워크망에서 먼저 협업이 들어가야 실제로 칩, 모듈을 공급받아 디바이스를 만드는 파트너사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갑자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 꽤 많은 논의가 이미 이뤄졌다.

-NB-IoT가 해외에 진출 할 때 얼마나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로라 진영과 NB-IoT 진영으로 패가 갈릴 것 같기는 하다. 유럽 쪽에서는 로라를 많이 선호한다. 이것도 국가 단위가 아니라 지역 단위다. 로라는 비 통신사업자들이 사용하기 좋은 망으로 니치 마켓 중심으로 이용될 것으로 본다. 반면 NB-IoT는 한국, 중국, 일본이 주도할 것으로 본다. 현재 주요 통신사들이 NB-IoT를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향후 국가간 로밍도 용이하다.

-SK텔레콤 로라는 이미 망 구축을 전국에 끝냈는데 늦은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로라가 실제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로라는 막상 서비스 할 때 어려움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양사 협력이 NB-IoT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야로도 확장될 수 있는가.

▲그렇다. 모든 가능성을 열고 협력 방향과 아이템 작업을 하고 있다. 서로 배울 점들과 노하우를 교환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발표가 있을 것이다.

-NB-IoT 서비스 첫 시작은 어느 지역에서부터 이뤄질 예정인가.

▲가장 수요가 많은 서울 수도권 지역이 될 것이다. 하지만 큰 차이 없이 전국적으로 비슷하게 진행될 것이다.

-협력사 입장에서 양사가 함께 NB-IoT를 진행하면 무엇이 좋아지나.

▲로라 칩셋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NB-IoT도 현재 로라 수준으로 낮아졌다.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 가격은 로라 보다 더 저렴해 질 수 있다. 이러한 칩을 이용해 모듈, 단말을 만들면 여기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