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美 대선 '나비효과' 전세계 금융시장 요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멕시코 증시 2년래 최대 랠리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무혐의 결정에 전세계 금융시장이 급반전을 연출했다.

유럽 증시가 7일(현지시각) 강하게 랠리한 데 이어 뉴욕증시도 장 초반 급등했다. 멕시코 증시는 2년래 최대 랠리를 펼쳤다.

월가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달러화와 멕시코 페소화가 오르는 한편 유가를 포함한 상품 가격이 일제히 상승 탄력을 받았다. 반면 독일과 미국 국채를 중심으로 채권과 금이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양측의 지지율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데 따라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은 지극히 중립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의 정치권 리스크는 오히려 8일 대선 이후 확대될 것으로 경고했다.

FBI의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소식에 1980년 이후 최장기 하락을 보인 뉴욕증시는 이날 장 후반 2% 내외로 급등했다. 제임스 코미 국장의 무혐의 발표에 투자심리와 주가 방향이 급반전을 이룬 셈이다.

특히 골드만 삭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도로 다우존스 편입 30개 종목이 장 초반 모두 상승 흐름을 탔다.

유럽도 상황은 마찬가지. 독일과 프랑스를 필두로 유럽 주요 증시가 1.7% 내외로 일제히 랠리했다. 이탈리아 증시는 2% 이상 뛰었다.

지난주 2.7% 하락한 멕시코 증시는 이날 장 초반 3.2% 급등하며 장중 기준 2014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심리는 상품과 외환시장에서도 두드러졌다. 국제 유가가 후반 1% 이상 오른 반면 금과 은 선물은 각각 1.8% 및 1.0%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 초반 4bp 올랐고, 독일 10년물 역시 2bp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채권 가격은 아래로 향했다.

FBI의 무혐의 발표 이후 금융시장이 예상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66% 선에서 82%로 뛰었다.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1.4% 급락했고, 6개 통화 바스켓에 대한 달러 인덱스는 0.4% 올랐다. 멕시코 페소화가 달러화에 대해 2% 이상 랠리, FBI의 발표에 따른 투자심리 급반전을 반영했다.

제임스 마이어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이날 주가를 포함한 위험자산 랠리는 클린턴 후보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기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여전히 경계하는 움직임이다. 클린턴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근소한 데다 투자심리가 급변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4포인트 차이로 앞지르고 있다. 이는 지난달 28일 FBI의 재수사 발표 이전 간극인 11포인트에 못 미치는 수치다.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 전략가는 WSJ과 인터뷰에서 “지지율 차이가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대선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뿐만 아니라 대선 이후 중장기 파장 역시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마이어 최고투자책임자도 “이날과 선거 당일 투자 향방은 누구도 정확히 점칠 수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급반전과 달리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은 선거 결과에 대한 적극적인 베팅을 지양하는 움직임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다수의 자산운용사들이 선거에 대해 중립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페더레이티드 글로벌 앨로케이션 펀드를 포함한 업체들은 주가 급락에 대비해 현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리퍼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한 주 사이 미국 주식펀드에서 34억달러가 유출됐고, 채권펀드에서도 77억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는 올들어 최대 규모의 ‘팔자’에 해당한다.

상당수의 투자자들은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대선을 치른 뒤 자산시장의 급등락을 우려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여전히 트럼프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모습이다.

팀 커트니 에센셜 웰스 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두 후보의 정책 공약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누구도 알 수 없고, 이 때문에 선거 이후에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대선 이후에도 국내외 금융시장은 정치권 리스크에 민감한 움직임을 지속할 것”이라며 “내년 유럽 주요국의 선거와 맞물려 투자자들은 내년에도 정치권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JP모간은 클린턴 후보가 대선에서 이길 경우 S&P500 지수가 3% 오르는 한편 유럽과 이머징마켓 역시 3~4% 선에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트럼프 후보가 승리할 때 주가는 가파르게 하락할 뿐 아니라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와 같은 급반전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