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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수 조정에 생산 부진…하방리스크 보완 총력"

기사입력 : 2016년11월08일 10:10

최종수정 : 2016년11월08일 10:10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 '2016년 11월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경제가 소비·투자 등 내수 가 조정을 받으면서 생산도 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과 폭염효과 등 전월 특이요인 소멸 등으로 인한 영향이다.

그린북에 따르면, 2016년 9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4.5% 줄었다.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폭염효과 소멸, 이른 추석 및 농산물 가격 상승 등 일시적 요인으로 가전·휴대폰과 음식료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생산 반등 등에 힘입어 전월의 2.4% 감소에서 0.3% 증가로 개선됐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업과 운수업 부진 등으로 전월 0.8% 증가에서 0.6% 감소로 돌아섰다.

투자 역시 감소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8월 대규모 반도체 설비 도입 등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월 13.4% 증가에서 2.1% 감소로, 건설투자는 4개월 연속 증가 후 조정을 받으며 전월 3.2% 증가에서 4.7% 감소로 바뀌었다.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 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하며 전월 대비 0.3p 하락했고,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증가 등으로 전월보다 0.2p 상승했다.

전산업생산 추이. <자료=기획재정부>

올 10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기요금 인하(7~8월) 효과 소멸, 석유류 하락폭 축소로 전년동월 대비 상승폭이 전월 1.2%에서 1.3%로 소폭 확대됐다.

10월 수출은 선박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감소폭이 전월(-5.9%)보다 축소된 3.2%를 나타냈다.

고용은 증가폭이 둔화됐다. 지난 9월, 고용은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상여건 등 전월 특이요인이 소멸되며 전년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폭이 전월 38만7000명에서 26만7000명으로 줄었다.

주택시장은 강남권 등 재건축 시장 상승, 가을 이사 수요 등으로 10월 들어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폭이 각각 0.17%, 0.14%로 확대됐다. 지난 9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폭은 모두 0.08%였다.

10월 국내금융시장은 미국 금리 인상 기대,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대두 등에 따른 글로벌 위험회피성향 강화로 주가는 하락하고, 달러/원 환율과 국고채 금리는 상승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등 정책효과, 기저효과 등으로 10월 내수가 반등할 전망이나, 미국 대선과 브렉시트 그리고 가계·기업 경제심리 회복 지연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에 대한 시장 영향 및 경기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추경과 10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보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소비·투자·수출 등 민간 경제활력 제고로 하방 리스크 보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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