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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한국 경제, 남의 나라 대통령보다 우리 경제부총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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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결정됐다. 보호무역 강화 등 미국을 우선시 할 것임을 공언한 트럼프의 당선으로 전 세계 경제가 한바탕 홍역을 치를 전망인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그 풍파에서 비껴나긴 어려워 보인다.

10일 관가 및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한국경제의 컨트롤타워 공백을 하루빨리 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호무역 강화로 대변되는 트럼프 당선자의 경제정책이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경제를 더욱 힘든 상황으로 내몰 수 있기 때문에 중심을 잡고 경제를 이끌어줄 확고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유일호 경제부총리(오른쪽)와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 <사진=뉴스핌 DB>

앞서 지난 8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꺾고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트럼프는 신고립주의라 불릴 정도로 미국 우선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통상 관련해선 보호무역 강화에 분명한 방점을 찍고 있다.

무엇보다 트럼프가 우리나라에 대해선 콕 집어 불만을 토로, 걱정이 크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 유세 과정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 경제를 저해한 '깨진 약속(The Broken Promise)'의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 FTA)는 너무나 많은 미국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준 지켜지지 않은 약속의 완벽한 실례"라며 반대의 뜻을 확실히 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통상정책 방향과 관련, "보호무역주의 기조 심화와 더불어 불공정무역행위 제재를 위한 대대적인 행정명령 시행 및 무역구제조치 사용 가능성이 높다"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기 체결 FTA의 재협상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사실상 논의 중단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수출 주도 성장을 이어온 우리나라로선 중국과 함께 우리나라의 양대 수출시장인 미국의 이 같은 태도 변화는 심히 걱정되는 시나리오다.

올 8월 20개월 만에 깜짝 반등에 성공했던 우리나라의 수출은 9월 들어 전년동기 대비 5.9% 떨어지며 다시 고꾸라졌고, 10월에도 감소(-3.2%) 추세는 여전하다.

수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기여도도 올 3분기 -0.6%p로, 전분기 -0.3%포인트에서 감소폭이 확대됐다.

상황이 이러한데, 우리경제는 아직 제몸 하나 추스리지 못하고 있다. 최순실 사태에 국정이 마비, 경제부총리 임명은 기약이 없다. 어려운 때일수록 책임지고 앞장서서 이끌어갈 경제컨트롤타워가 확고히 서야 할텐데, 현재로선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공존하는, 한 마디로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태다.

이 때문인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임종룡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조속한 인사청문회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 원내대표는 "경제와 정치를 분리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에 대한 국회 청문 절차를 우선 진행하자"고 야당 측에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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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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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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