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캐나다에 2대0승 예열완료... 15일 피파랭킹 48위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 <사진= 뉴시스> |
한국, 캐나다에 2대0승 예열완료... 15일 피파랭킹 48위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
[뉴스핌=김용석 기자] 슈틸리케호가 김보경과 이정협의 골로 예열을 마쳤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피파랭킹 44위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랭킹 110위 캐나다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 모의고사를 끝마쳤다.
이후 한국은 11월 15일 피파랭킹 48위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치른다. 현재 한국축구대표팀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 조 3위에 그치고 있다. 이란이 3승1무 승점 10으로 조 1위, 우즈베키스탄은 3승1패 승점 9)으로 A조 2위다.
이날 이정협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운 한국은 전반 초반 캐나다의 견제를 받았으나 이른 시간에 터진 김보경의 골 이후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이후 소극적인 모습의 캐나다 골망을 노린 끝에 이정협의 추가골로 승리를 이었다.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컨디션 난조로 결국 그라운드를 밟지는 않았다.
한국은 전반 10분 김보경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김보경은 남태희가 박스 중앙 근처에서 연결한 재치 있는 패스를 이어 받아 왼발을 툭 갖다 대 골을 성공시켰다. 김보경의 볼은 캐나다 골키퍼의 손을 살짝 스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캐나다를 몰아 부치던 한국은 이정협이 전반 25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정협은 아크 부근에서 흘러 나온 볼을 오른 발로 강하게 슈팅, 캐나다의 골망을 갈라 '슈틸리케의 황태자'임을 확인시켰다. 이정협의 8개월만의 A매치골.
이후 한국은 전반 30분 드 용의 왼발 프리킥이 수비벽을 뚫으며 정확히 골망을 갈랐지만 권순태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을 면했다.
후반 들어 슈틸리케는 3명을 교체하며 우즈베키스탄전을 대비했다. 지동원, 김기희, 박주호 대신 각각 구자철, 윤석영, 홍정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5분 교체 투입된 구자철은 넘어지며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흘렀다.
슈틸리케는 후반 20분 추가골이 터지지 않자 남태희 대신 황희찬을 투입했다. 3분후 골키퍼 선방을 펼친 권순태가 티소와 볼 경합중 한동안 일어나지 못해 걱정을 드리웠지만 이내 기력을 회복했다.
이후 슈틸리케는 김신욱까지 내보내며 골을 노렸으나 구자철 등의 연이은 슈팅은 위력적이지 못했다. 황희찬의 빠른 돌파가 간간히 이어진 채 결국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