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삼성 '하만' 인수에도 LG전자와 컬래버레이션은 '이상無'

기사입력 : 2016년11월16일 14:41

최종수정 : 2016년11월16일 14:41

LG모바일·TV·헤드폰, 하만 브랜드와 협업 빈번
"삼성 하만 인수가 계약 단절 의미하는 것 아냐"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자동차 전자장치(전장)부품 업체 '하만'을 인수했지만 LG전자와 하만의 협력 관계가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카돈과 뱅앤올룹슨(B&O) 등 하만의 오디오 브랜드와 LG전자의 전략적 협업관계는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LG시그니처 올레드TV <사진=LG전자 홈페이지>

LG전자는 이들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브랜드 간 공동 작업)'을 통해 스마트폰과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 블루투스 헤드폰을 출시해왔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 인터내셔널은 오디오 분야에서 JBL과 하만카돈, 마크레빈슨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카 오디오 분야에서는 뱅앤올룹슨(B&O)과 바우어앤윌킨스(B&W) 등의 브랜드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LG전자는 올해 전략 스마트폰 'G5'와 'V20'에 B&O와 협업, 오디오 성능을 앞세워 마케팅을 펼쳐왔다. 하지만 삼성이 인수한 하만의 B&O는 카 오디오 부문으로 사업 분야과 한정돼있어 LG전자 스마트폰 분야의 협력과는 관계가 없다. 

아울러 LG전자의 최상위 프리미엄 브랜드 'LG시그니처' 올레드 TV에는 '하만 카돈' 사운드바가 들어간다. 특히 하만카돈 사운드바는 LG시그니처 올레드TV와 일반 올레드 TV를 구분하는 마케팅 요소였다.

LG전자는 또 1000만대 이상 판매 성과를 거둔 블루투스 헤드폰 '톤플러스' 일부 모델에도 하만카돈과 JBL 등 하만 음향 브랜드와 함께 개발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개별 브랜드와의 계약에 즉각적인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도 LG전자와 하만에 대해 "이들 협업은 철저한 계약 관계로 이뤄지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했다고 해서 바로 단절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가 LG전자와 하만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B&O나 하만카돈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마케팅 하기에는 경쟁사 브랜드를 알리는 모양새가 돼버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삼성전자의 제품 오디오 성능이 향상되면 그것 또한 LG전자에게는 악영향"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