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트럼프 정책 시행시 亞 통화약세 장기화...해외IB "매도"

기사입력 : 2016년11월16일 15:47

최종수정 : 2016년11월16일 15:47

미국 전체 무역적자 중 아시아 지역이 12% 차지

[뉴스핌=허정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기존 공약들이 정책으로 시행될 경우 아시아 통화가 추세적인 약세를 이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외 주요IB들은 아시아 통화 매도를 추천했다.

<자료=국제금융센터>

16일 국제금융센터는 ‘美 대선 이후 아시아 신흥국 환율 점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아시아 통화의 약세는 트럼프 당선자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및 재정정책 확대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펀더멘털이나 대외 건전성보다는 트럼프의 공약에 따라 아시아 통화가 평가절하됐다는 의미다. 따라서 공약대로 정책이 실행될 경우 자금이탈 압력이 지속되면서 환율 약세가 추세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달러 인덱스는 대선 이후 1.7%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의 재정정책 확대 공약이 미 금리 급등을 자극해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다. 10년만기 미국채 금리는 대선 이후 35bp 올라 14일(현지시간) 2.20% 수준을 웃돌았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1170원을 웃돌았다.

재정정책 확대 공약에 이어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공약도 아시아 통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 IB들은 “글로벌 미 달러강세 효과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의 대미수출 타격, 자유무역협상 중단, 자금유출 우려 등을 반영해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였다”며 아시아 통화 매도를 추천했다.

특히 도이치뱅크와 HSBC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확대돼 아시아 통화에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본다”면서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 매도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전체 무역적자 중 아시아 지역이 12%를 차지하고 있다. 아세안 국가의 무역적자는 2014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 들어서는 월평균 80억달러 내외의 적자를 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현재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나타나는 트럼프 텐트럼은 미국의 정책인 보호무역주의와 재정정책 영향이 중첩돼 생긴 것”이라면서 “장기화되면 아시아 통화 약세 흐름을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보고서를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