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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G 잰걸음, VR IoT와 접목 시장주도 야심

기사입력 : 2016년11월16일 17:32

최종수정 : 2016년11월16일 17:46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이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선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5G 기술을 선점, VR  및 사물인터넷(IoT) 등과 접목해 뉴비즈분야의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지난 8일 중국이 개발한 5G IMT-2020 표준화 연구 방안이 2016년 세계통신표준화총회(WTSA16)에서 승인을 받으면서 중국이 5G 시장 선점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중국이 5세대(5G) 통신기술분야에서 글로벌 표준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5G 이동통신 관련 차세대 산업에서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세계 최대 통신기술 업체인 중국 화웨이는 앞으로 5년 동안 5G 분야에만 6억달러(약 702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바이두(百度)>

 

◆ ‘5G+VR’

화웨이는 최근  ‘ VR 전용 네트워크 요건에 관한 백서’를 정식으로 발간했다. 이 백서에는 VR 관련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인터넷환경의 기술 요건에 관한 분석을 담고 있다. 화웨이는 이번 백서 발간을 통해 VR 산업의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차세대 시장 선점에 대한 뜻을 명확히 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VR은 마케팅과 엔터테인먼트에 있어 중요한 구현 방식이고 기술적으로 3대요소를 반드시 필요로 한다.  VR 네트워크 환경은 ▲입체적(Spatial)이고 ▲상호교류(Interact)가 이루어지고 ▲ 실시간 운영(Real-Time)이 가능한 기술을 갖춰야 한다.

<사진=바이두(百度)>

특히 VR 360도 비디오는 현재 온라인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VR 분야이고, 고해상도의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인터넷 환경이 필수적이다. 현재의 4G의 속도로는 선명한 화질의 VR 영상서비스가 원활하게 운영되기 어렵기 때문에 5G의 기술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5G의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는 무려 20Gbps에 이른다. 이는 현재의 4G 환경에서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가 1Gbps인 점을 감안하면 20배 빨라지는 셈이다. 영화 1편을 10초만에 다운받을 수 있는 속도다.

 

◆ ‘5G+사물 인터넷’

5G 이동통신 기술의 혁신으로 사물인터넷 산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초고주파대역, 소형기지국, 인터넷 전송효율 분야에서 획기적인 기술 혁신이 이뤄지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 ‘5G+사물인터넷’의 융합 발전으로 관련 밸류 체인 산업에 성장 기회를 가져다 주고, 특히 RFID 및 통신 센서 설비 업체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이 늘어날 것이다.

5G 이동통신 관련 밸류체인인 통신 설비 산업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기지국 규모는 필연적으로 증가하고 MIMO(Multiple-input Multiple-output ,스마트 안테나)가 광범위하게 응용되면서, 안테나 및 관련 설비 시장이 대폭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의 사물인터넷 설비 시장은 2020년까지 2조위안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모든 제품과 설비가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올해만 30% 사물인터넷 설비시장이 성장할 전망이고, 2018년에는 사물인터넷 설비 출하량 규모가 컴퓨터, 테블릿 PC 제품의 총 재고 규모를 상회할 전망이다. 

<표=이동현 기자>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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