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카페베네, 내달 110억 규모 유증…한류벤처 최대주주로

기사입력 : 2016년11월17일 14:15

최종수정 : 2016년11월17일 14:15

자금 유입으로 올 4분기 흑자전환 자신감…“부실 털고 내년 재도약 원년”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7일 오전 11시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지속적인 적자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카페베네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100억원대 유상증자를 추가로 진행한다. 다음달 중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게 된다. 카페베네는 이를 통해 올해 4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와 카페베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달 한류벤처를 대상으로 110억원의 제 3자배정방식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는 지난 3월 한류벤처가 165억원을 투자한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한류벤처는 글로벌 식품기업 푸드엠파이어와 인도네시아의 살림그룹이 각각 51:49로 출자한 합작법인으로 현재 카페베네의 지분 3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들의 카페베네 투자는 최승우 카페베네 대표이사와의 친분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카페베네의 최대주주는 K3제5호(K3에쿼티파트너스)에서 한류벤처로 바뀌게 된다.

최승우 카페베네 대표이사 <사진=카페베네>

현재 카페베네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지난 3월 165억원의 투자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폐점율로 인해 적자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 자금 상황은 지속적으로 악화 일로다.

카페베네의 지난 3분기 누적매출(연결기준)은 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51억원으로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지난해 자본잠식 상태이던 카페베네는 올해 신규 투자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말 기준 자본잉여금이나 이익잉여금이 모두 바닥이 나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그럼에도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쌓인 부실을 어느정도 털어내고 오는 4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이 카페베네가 정상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카페베네가 110억원의 투자를 받게 되더라도 상황이 단번에 반전되지는 않으리라는 신중론도 나온다. 현재 카페베네의 부채비율은 2838%로 막대한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을 안은 상황.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카페베네가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느냐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페베네의 매장은 2014년을 정점으로 지속 하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국 외부 투자를 통해 다시 부활이 가능한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