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타이젠' 생태계 확장…'MS'에 문 열어

기사입력 : 2016년11월17일 13:48

최종수정 : 2016년11월17일 13:48

개발자 1000여명 대상 오픈소스 컨퍼런스서 전략 발표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 OS인 '타이젠' 생태계 확장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진영에 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우면동 소재 R&D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SOSCON)을 통해 이같은 전략을 밝혔다. 오픈소스란 소프트웨어의 소스를 무료로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재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조승환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이 컨퍼런스 첫날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회사측에 따르면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NET) 등을 이용해 타이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닷넷은 윈도우 OS용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플랫폼이다.

리눅스 기반의 OS인 타이젠은 그동안 리눅스에  관련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해 왔으나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개발자들도 품은 것이다.

닷넷 개발자들은 삼성전자 스마트TV, 기어S3, 스마트폰 등에 사용하는 타이젠 응용 프로그램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6월 닷넷재단 기술그룹에 합류했다. 닷넷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014년 출범한 오픈소스 재단이다. 삼성전자가 속한 그룹에는 게임엔진 기업인 유니티도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21일까지 전세계 유니티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총 상금 18만5000달러를 걸고 '타이젠 앱 챌린지'도 진행 중이다. 유니티는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데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엔진(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날 세탁기, 에어컨 등 저사양 기기용 경량 OS(Operating System)인 '타이젠 RT'의 오픈소스도 공개하며 타이젠 플랫폼의 성장을 예고했다.

조승환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R&D센터 부사장은 "우리가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오픈소스 기반의 개방형 협력을 통한 기술 혁신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오픈소스 개발자 간 소통의 장뿐만 아니라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첫날에는 조승환 부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효건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과 김영윤 상무, 브라이언 벨렌도프 아파치재단 설립자, 파이썬 소프트웨어 재단의 한국인 최초 이사인 김영근씨 등 오픈소스 업계의 글로벌 리더들이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이들은 사물인터넷(IoT)과 플랫폼 등의 주요 기술 전망뿐만 아니라 오픈소스를 통한 협업과 공유의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미래의 스마트홈을 주제로 해커톤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사물인터넷 기능이 탑재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위한 독창적인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무박 2일 간의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한편, 올해 3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의 2배인 2000여명이 등록하는 등 개발자들이 관심을 보이며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