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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6] '물량 공세' 넥슨 vs '한방 노린'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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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로 압도한 넥슨…유명 IP에 집중한 넷마블

[뉴스핌=최유리 기자] 최대 규모를 앞세운 넥슨과 5년 만의 외출로 메인스폰서 자리를 꿰찬 넷마블이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에서 맞붙었다. 모바일 게임 '히트'로 게임대상을 수상한 넥슨은 기세를 이어 물량공세로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넷마블은 유명 IP(지적재산권)를 앞세운 모바일 신작에 집중하며 '한 방'을 노리는 모습이었다.

◆ 올해도 '넥스타'…온라인·모바일 신작 '물량공세' 

<지스타 2016 넥슨 부스 현장=최유리 기자>

넥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넥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BTC관 중앙에 역대 최대 규모인 400부스를 마련해 간판 역할을 맡았다. 전체 지스타의 1/4에 해당하는 만큼 규모부터 눈길을 끌었다.

넥슨은 PC 온라인 게임존과 모바일 게임존을 각각 150부스씩 마련해 신작을 총출동시켰다. PC온라인 게임존에서는 '하이퍼유니버스'와 '니드포스피드 엣지' 등 6종의 PC온라인 게임을 시연 버전으로 선보였다. 모바일 게임존에선 '다크어벤저 3'와 '레고® 퀘스트앤콜렉트' 등 신작 13종을 시연했다. 100부스 규모의 '슈퍼 스테이지'에선 게임 쇼케이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정헌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은 개막 전부터 행사장을 돌며 신작들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도록 시연장에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역대 최대 규모를 내세운 만큼 관람객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인파가 몰려들면서 넥슨 부스에선 2시간 가까이 기다리는 관람객 행렬이 이어졌다. 30분~1시간 정도 대기시간이 필요한 다른 부스들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모였다.

이날 지스타 현장에서 만난 노정환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유저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준비 중인 신작을 들고 나왔다"면서 "단기간에 한두개 신작을 성공시키는 것보다 여러 시도를 통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넥슨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 유명 IP 내세운 넷마블…신작 3종에 집중

<지스타 2016 넷마블 부스=넷마블>

넥슨이 물량공세로 선공에 나섰다면 넷마블은 유명 IP를 내세운 2~3종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필두로 스타워즈 IP 기반 '스타워즈: 포스 아레나', '펜타스톰'(가칭) 등 3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작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250여대의 스마트폰을 설치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온라인 게임 '리니지2' IP를 이용한 초대형 모바일 MMORPG다. '스타워즈: 포스 아레나' 역시 스타워즈 시리즈 원작자 루카스필름(Lucasfilm Ltd.)과 협력해 개발한 신작이다. 스타워즈 세계관 속 캐릭터와 65개 이상의 다채로운 카드를 내세웠다.

5년 만에 지스타를 찾은 넷마블은 메인스폰서를 맡아 100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사 1위 답게 슬로건은 '인조이 모바일 지스타:2017 넷마블 모바일(Enjoy Mobile G-Star:2017 netmarble mobile)로 잡았다.

다만 메인스폰서 자리를 꿰찼음에도 넥슨 만큼의 존재감을 과시하진 못했다. 규모나 다양성 면에서 볼거리가 다채롭지 못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2~3개 타이틀에 집중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게 넷마블의 전략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전시관을 둘러보려면 넥슨 부스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부스와 더욱 비교가 됐다. 규모나 위치로 볼 때 이번에도 넥슨이 주인공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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