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강달러 부담 떨칠까.. '블프' 주목

기사입력 : 2016년11월20일 21:56

최종수정 : 2016년11월20일 21:56

달러화 강세, 기업 실적과 원자재 타격 제한적일 듯

[뉴스핌=이고은 기자] 이번 주(11월 21~25일) 뉴욕 증시에 조정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달러화 가치 급등과 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강세가 지속된 배경을 두고 여전히 논란이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뉴욕증시 3대 지수<자료=배런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회복세와 맞물려 트럼프 당선인의 재정 지출 정책 등에 힘입어 미국 경제 성장률이 3%를 넘길 것이란 낙관론을 내놓은 반면, 일부 업종에서 '거품' 이 목격돼 조정기를 거칠 것이란 의견도 제출됐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주말 장은 단기 급등과 달러 강세 부담에 따라 후퇴했다.

◆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 이겨낸 증시… 배경은

지난주 뉴욕 증시는 1% 안팎의 상승세를 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1% 오른 2181.90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1% 상승한 5321.51에 마감했다. 앞서 대선 직후 한 주 동안 5.4% 급등했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다시 주간 0.11% 상승한 1만8867.93에 마쳤다.

지난주 미국 달러화지수는 2.2% 올라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2%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과거 이같은 움직임은 시장 혼란의 전조로 받아들여졌으나, 지난주에는 주가도 함께 오르며 시장이 미국의 경제 성장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증시가 달러화의 급격한 강세에 따른 현실적인 위험을 무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제기된다. 달러 강세는 해외 사업 비중이 큰 기업 실적을 잠식하고 원자재 시장에 충격을 주곤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앨런 러스킨 도이체방크 전략가는 "최근 1년반 정도 달러화가 박스권에서 등락했기 때문에 시장이 단련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원자재 시장 역시 이미 크게 조정을 받은 후라 과거와 같은 충격을 다시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부 대통령의 부양 계획이 제대로 먹힐 경우 경제 성장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주식시장을 비롯한 위험자산 시장이 달러화 강세라는 악재를 무시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그는 풀이했다.

◆ 미 경기 회복세 양호.. 블랙프라이데이 주목

지난주 발표된 거시지표는 미국의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10월 주택 착공은 9월보다 25% 증가했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5000명으로 197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소매판매는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투자은행 제프리(Jefferies)의 토머스 시몬스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부양책이 현재의 회복세와 맞물리면서 경제 성장률을 3% 혹은 그 이상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몬스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에는 경제가 진정한 강세를 보여주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3일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정례회의 의사록이 시장의 관심사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현재 100%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단기 금리 인상이 "비교적 빨리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발언했다. 빌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 전망이 목표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면서 다음달 금리 인상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스몰비즈니스새터데이와 일요일로 이어지는 4일간의 소매업계의 '대목' 시즌이 기다리고 있다. 미 전국소매연맹에 따르면 올해 미국인의 59%에 해당하는 1억3740명의 사람들이 추수감사절이 낀 주말에 온·오프라인 쇼핑을 준비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지난해 1억3580만명보다 늘어난 것이다.

미국 증시는 목요일(24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하며, 금요일(25일)에는 조기 마감한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