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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 트럼프 주도 보호무역 배척 재확인

기사입력 : 2016년11월21일 07:58

최종수정 : 2016년11월21일 07:58

오바마 “트럼프 당선, 최악의 상황 가정 말고 기다려주자”
오바마-푸틴 ‘깜짝회동’, 시리아-우크라이나 평화 촉구
시진핑, FTAAP 추진 촉구…미국에 정면 도전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페루에서 열린 제2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참석자들은 보호무역주의 배척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경제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다짐했다.

20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APEC 정상들은 이번 회동에서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보호무역 강화를 시사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도 일침을 날렸다.

APEC 정상회동 참석자들 <출처=AP/뉴시스>

비공개로 진행된 정상회동에서 지도자들은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한 방법인 “소프트 세계화(soft globalization)”를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관한 방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마지막 해외순방 일정을 소화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이 “최악의 상황일 것이라고 미리 가정하지 말아달라”며 트럼프 공포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애를 썼다.

◆ 오바마, 푸틴과 깜짝 회동 눈길

오바마 대통령은 “새 행정부가 자리를 잡고 정책을 마련할 때까지 기다려 보라”며 평화와 번영을 함께 추구하자는 국제사회의 바람과 새 행정부의 행보가 일치하는지에 대한 여부는 그 이후에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깜짝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에 없던 회동이어서 두 정상 사이에 오간 대화 내용이 정확히 전달되지는 않았지만, 외신들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푸틴 대통령과 처음으로 마주한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평화를 위한 ‘민스크 협정’을 온전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두 정상이 4분여 간 짧은 비공식 대화를 나눴으며, 시리아에 대해서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이 세계 다른 국가들과 함께 계속 협의해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의 폭력을 줄이고 시리아인들의 고통을 덜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 시진핑, FTAAP 대안 제시하며 주도권 의욕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트럼프 주도의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미국과의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시 주석은 기조연설 중 “아태 지역이 보호무역주의의 도전과 무역성장 정체를 마주하고 있는 만큼 배타적 무역협정은 옳은 선택이 아니다”라며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시 주석은 “FTAAP 설립이 아태 지역의 장기 번영을 위한 전략 방안”이라며 APEC 국가들에 조기 구축을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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