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놀고 문화' 테마파크 산업, 중국 차세대 먹거리 급부상

기사입력 : 2016년11월21일 17:01

최종수정 : 2016년11월21일 17:03

2020년 테마파크 입장료 수입 미국, 일본 넘어 1위

[뉴스핌=서양덕 기자] 소득증대에 힘입어 테마파크  산업이 중국 차세대 먹거리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제멘(界面)은 영국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보고서를 인용해 2020년 중국 테마파크산업 시장규모가 120억달러(14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10년 대비 367% 증가한 규모다. 2015년 기준 1억9000만명으로 집계된 중국 테마파크 입장객수는 2020년 2억60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이는 중국 중산층 인구와 이들의 가처분 소득 증가로 매년 여가활동 지출 규모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중국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연 소득 2000만원 이상의 중산층에 편입될 전망이다.

중국인들의 문화 소비 지출 증가에 따라 중국 테마파크 입장료 수입이 5년 내로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현재 중국의 테마파크 입장료 수입은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다. 지금과 같은 중국 중산층 인구 증가 추세라면 2020년을 기점으로 중국이 미국 테마파크 입장료 수입을 앞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 디즈니-완다 2강 체제, 후발 주자들의 거센 도전도

올 6월 중국 상하이에 아시아 최대 규모 디즈니랜드가 들어선 이후 중국 테마파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산 테마파크 선두 주자인 완다도 이에 질세라 올해 5월과 9월 각각 장시(江西)성 난창(南昌)과 안후이성(安徽)성 허페이(合肥)에 테마파크 완다시티를 개장했다. 완다는 최근 500억위안을 들여 산시(陜西)성 시안(西安)에 완다시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완다는 오는 2020년까지 중국 15개 도시에 완다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처럼 중국 테마파크 산업이 디즈니랜드와 완다시티 2강 체제로 굳어지는 가운데 두 기업 간의 경쟁 가속화로 중국 테마파크 산업 발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왕젠린이 지난달 26일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은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 초 “20년간 중국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디즈니는 중국에 발을 들이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나 지난달 왕 회장이 비공식적으로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디즈니랜드와 완다시티의 협력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완다가 테마파크 경영 능력에서 한 수 위인 디즈니랜드의 경험을 배우기 위해 전략적으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전문가들은 두 기업 간 선의의 경쟁이 중국 테마파크 산업을 단시간 내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2016년 현재 테마파크 산업은 디즈니와 완다 양강 구도로 형성돼있지만 후발 주자들의 맹추격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건설 중인 테마파크만 59개에 달한다.

이중 2019년 개장 예정인 충칭 비산(璧山) 테마파크는 양강 구도를 깰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 테마파크는 세계 4위 테마파크 회사인 미국 식스플래그스(Six Flags Entertainment Corp.)와 중국 산수이원화(山水文化)그룹이 합작 건설하기로 한 곳으로 중국 서부지역에 개장하는 최초의 국제 테마파크이기도 하다.

유로모니터는 “앞으로 디즈니랜드와 완다가 앞으로 다양한 테마파크의 거센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 기업인 CBRE에 따르면 중국 중대형(투자액 5000만위안 이상)급 테마파크 수는 300개로 집계되고 있다. 소규모 테마파크까지 합하면 2000개에 달한다.

한편 글로벌 테마파크 조사기관인 TEA(Themed Entertainment Association)에 따르면 광저우 창룽야생동물원(廣州長隆野生動物園), 항저우 쑹청(杭州宋城)이 2015년 중국에서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테마파크로 꼽혔다. 두 테마파크의 입장객은 전년 대비 각각 36%, 25.5%씩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