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기활법 사업재편 승인기업 10곳 분석해 보니…

기사입력 : 2016년11월22일 15:15

최종수정 : 2016년11월22일 15:15

업종별 자산매각·인수합병 골고루…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 많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기업활력법을 통한 사업재편계획 3차심사 결과 3곳을 추가로 승인하면서 공급과잉 업종의 선제적인 사업재편이 탄력을 받고 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월13일 기활법 시행 이후 사업재편을 신청한 곳은 모두 12곳이며 이중 10곳이 승인됐다. 나머지 두 곳은 미흡한 자료를 보완해 재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 철강업종 4곳 '최다'…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 많아

현재까지 사업재편이 승인된 10곳은 어떤 곳일까.

우선 업종별로 보면 철강업종(비철금속 포함)이 4곳으로 가장 많고, 석유화학이 2곳, 조선기자재, 섬유, 기계, 태양광셀 등 나머지 업종이 각각 1곳이다(그래프 참고).

사업재편 유형별로는 '영업용 자산 양수도'가 7곳으로 공급과잉 품목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합병은 3곳으로 한화케미칼을 제외하면 중소·중견기업 간 M&A가 추진될 계획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3곳이고, 중견기업 4곳, 중소기업 3곳이다. 당초 일각에서 '대기업 특혜'를 우려했지만 중소·중견기업도 기활법을 통한 사업재편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철강분야 승인기업수가 3개로 늘어나 철강업종에서 기활법을 통한 사업재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 신사업 R&D 지원·세제지원 요청 가장 많아

그렇다면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이 지원을 요청한 것은 무엇일까.

'신사업 진출 R&D 지원'이 9곳(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았고, '과세이연 등 세제지원' 5곳, '경영혁신 지원' 3곳, '기업결합 심사기간 단축' 2곳, '상법상 절차간소화 특례 지원' 1곳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내달에도 심의위원회를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석유화학 및 조선기자재 업종에서 4~5개사가 구체적 관심을 보이고 있어 연말까지 승인기업은 15개사 내외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기활법 시행 원년을 점검·평가하고, 사업재편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나달 '기업활력법 성과 및 개선방안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유화학 및 조선기자재 업종에서 4~5개 기업들이 구체적 관심을 보이고 있어 연말까지 15개 내외의 승인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