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트럼프-팀 쿡 ‘접선’ 무슨 얘기 오갔나

기사입력 : 2016년11월24일 05:27

최종수정 : 2016년11월24일 07:00

트럼프 당선자 전폭적 '당근' 제시하며 공장 이전 종용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전화 통화를 갖고 기업과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 제조업을 다시 일으키는 데 강한 의지를 보이는 트럼프 당선자를 의식한 듯 아이폰 생산 라인을 미국으로 이전할 의사를 밝힌 쿡 CEO가 이번 전화통화에서 어떤 ‘당근’을 요구한 것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2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자는 쿡 CEO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에 이어 미국 IT 업계를 대표하는 공룡 기업이 자신과 접촉했다는 것.

NYT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자는 쿡 CEO에게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에 둔 제조 부문의 미국 이전을 강력하게 독려했다.

그는 “대통령으로서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결실 중 하나는 애플의 대규모 공장을 중국이나 베트남이 아닌 미국에 건축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 제조 산업과 고용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선거 기간 중 제시한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경영자들이 만족할 만한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를 포함해 마땅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얘기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자는 감세와 규제 완화를 대규모로 추진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이에 대한 쿡 CEO의 반응과 그가 트럼프 당선자에게 전한 발언은 전해지지 않았다. 미국 투자 매체인 CNBC는 관련 내용에 대해 애플 측에 인터뷰를 제안했으나 언급을 피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애플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지만 잠재 폭탄도 없지 않다. 중국 관세 인상이 바로 그것.

앞서 도이체방크는 중국 관세를 45%로 인상한다는 공약이 실제로 이행될 경우 미국 주요 IT 업체 가운데 특히 애플이 받는 타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내 애플의 공급망 리스트는 350여개에 이르고, 대중화권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애플의 3위 시장에 해당한다.

쿡 CEO는 애플 경영진 합류 이후 전세계에서 최상의 공급망과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재고 비용 감축과 약 50%에 이르는 컴퓨터 제조 기간 단축도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앞서 일부 외신이 애플의 중국 아이폰 생산 라인의 미국 가능성을 보도했지만 실제 이를 추진하는 데는 적잖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는 입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NYT와 인터뷰에서 “애플이 생산 설비를 미국으로 이전할 경우 인력을 로봇으로 대체해 기대만큼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로봇 역시 미국에서 제조될 것이 아니냐”며 “미국의 공장을 해외로 뺏기는 상황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