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아시아, 달러 유동성 위기 우려…부채 상환 비용↑"

기사입력 : 2016년11월30일 11:47

최종수정 : 2016년11월30일 11:47

달러 강세·연준 금리 인상…부채 상환 압력 높일것
한국, 필리핀, 말련, 인도에서 이미 유동성 압박

[뉴스핌= 이홍규 기자] 내년 아시아 시장에 '달러 경색(the dollar crunch)' 현상이 찾아올 수 있다고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일제히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씨티그룹, 모간스탠리, 소시에테제네랄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이번 주 발간한 보고서에서 "내년 신흥 시장이 겪게될 고통이 강화할 것"이라며 "부분적으로는 달러화 강세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부채 상환 압박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도이체방크의 분석가들은 대출금리 스프레드, 국내 수요 그리고 유동성 부족을 완화하기 위한 중앙은행들의 해결책이 내년에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봤다.

달러 유입의 주요 원천이었던 무역과 포트폴리오 자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실현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이 같은 우려로 이번 달 아시아 채권과 주식 시장에서는 150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IB들은 전 세계의 30%를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의 부채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소시에테제네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전 세계 달러 표시 신용(credit) 잔액은 2배 넘게 늘어나 10조달러에 육박했다. 신흥국과 기업들의 달러 부채는 3조2000억달러에 달했다.

브리기티 리차드 히든이 이끄는 소시에테제네럴의 분석가들은 "비(non) 미국 채무자들의 부채 상환 어려움은 더욱 격렬해질 수 있다"며 "달러 강세는 부채 상환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는 이미 지난 몇 달간 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지역에서 달러 유동성 압박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기업들이 이익을 본국으로 송환하는 과정에서 유동성 압박이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료=소시에테제네랄, 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