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세계 최초 증강현실 스마트폰 나왔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05일 14:11

최종수정 : 2016년12월05일 14:11

레노버, 구글 AR 플랫폼 '탱고' 탑재 '팹2 프로' 출시
G마켓서 6일부터 59만9000원에 판매.."AR 대중화"

[뉴스핌=김겨레 기자] 레노버가 증강현실(AR) 기능이 담긴 스마트폰 '팹2프로'를 국내에 출시한다.

한국레노버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구글의 증강현실 기술 '탱고'를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한 팹2프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팹2프로는 G마켓을 통해 오는 6일 출시되며,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레노버의 증강현실 폰 '팹2프로'로 가상 테이블을 배치해본 모습 <사진=김겨레 기자>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사장)은 "증강현실은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평소에 즐기기는 쉽지 않은 기술"이라며 "개발자나 사용자들이 팹2 프로를 사용해 기술을 개발하고, 응용해 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탱고를 지원하는 태블릿PC는 있었으나 스마트폰에 도입된 것은 탭2 프로가 처음이다. 레노버는 탱고의 스마트폰 탑재를 계기로 AR이 대중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 대표는 "레노버는 다른 제조사들이 진출하지 않은 영역에서 독특한 위치를 지키고 있다"며 "증강현실 구현 스마트폰 역시 그런 의미에서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증강현실을 구현하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카메라가 현실 사물에 대한 공간 지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레노버는 팹2프로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장착해 주변 물건이나 공간을 측정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 비친 환경을 3D 입체 환경으로 변환한다.

증강현실 기능은 가구 매장에서 구입하고자 하는 가구의 크기를 감지하고 집의 공간과 비교해 가상으로 배치해 보거나 가상의 반려동물을 만드는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AR 전용 게임을 하거나 길이 복잡한 쇼핑몰에서 목적지를 찾는 것도 가능하다.

차인혁 SK텔레콤 플랫폼기술원장(전무)는 "기기가 보급돼야 기술이 확산된다"며 "AR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가장 좋은 기기는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병원이나 박물관, 학교 같은 곳에서 증강현실을 응용한 컨텐츠 도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구현할 기기가 없었다"며 "팹2 프로가 그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팹2프로는 ▲6.4인치 QHD IPS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탱고 기술을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1600만화소 후면카메라 ▲800만화소 전면카메라 ▲4GB 램 ▲64GB 저장공간 ▲405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기기 무게는 259g이다.
 
한편 지난 2014년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는 이번 신제품 팹2프로를 PC사업부를 통해 출시한다. 향후 모토로라 프리미엄폰을 스마트폰 사업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