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숲보다 나무, 큰것보다 작은것’ 트럼프 시대 투자

기사입력 : 2016년12월07일 05:33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06:15

씨티그룹, 에너지 및 IT 유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금융위기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은 주식시장의 거의 모든 섹터와 위험자산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트럼프 시대의 자산시장은 지난 8년간 투자자들이 안주했던 것과 전혀 다른 흐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월가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6일(현지시각)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숲보다 나무, 큰 것보다 작은 것을 공략하는 투자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트럼프 행정부 시대 경기 부양의 축이 통화정책에서 재정정책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곧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한 주식 투자 전략의 전환점을 의미한다는 얘기다.

연준이 내주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확실시되는 가운데 내년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역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이 매끄럽게 이행되면서 역사상 가장 느린 회복을 보이는 미국 경제가 성장을 가속화할 경우 금융위기 이후 개별 종목 투자에 가장 훌륭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기대했다.

트럼프 당선자의 ‘서프라이즈’ 승리가 시가총액 3억~20억달러 규모의 소형주 섹터에 ‘게임 체인저’라는 주장이다.

이미 소형주 강세는 현실로 드러났다. 대표적인 스몰캡 바로미터인 러셀2000 지수가 대선 이후 약 12% 랠리하며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 상승률인 3.1%를 크게 앞지른 것.

씨티그룹은 러셀2000 지수가 현 수준에서 7% 가까이 추가 상승, 1425까지 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특정 섹터 및 개별 종목 별로 주가 수익률에 작지 않은 편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를 필두로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정책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앞으로 파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

씨티그룹은 에너지와 산업재, 기술주 섹터가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이미 러셀2000 지수의 에너지 섹터는 대선 이후 성장 가속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에 힘입어 25%에 이르는 랠리를 펼쳤다.

1조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 기대감으로 관련 섹터 역시 대선 이후 약 15% 급등했다. 기술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상승 열기가 뒤쳐졌지만 씨티그룹은 조만간 강한 탄력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술주 섹터의 이익 성장이 올해 7.4%에서 내년 18.5%로 두 배 이상 개선,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대선 이후 강한 상승세를 보인 헬스케어와 부동산 섹터는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씨티그룹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