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종목] 'R&D 리스크' 한미약품, 목표가 줄줄이 하향

기사입력 : 2016년12월08일 10:47

최종수정 : 2016년12월08일 10:47

신약개발 리스크 재부각…신약 출시시점 연기 불가피

[뉴스핌=정탁윤 기자] 한미약품의 신약 개발(R&D)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다. 지난 9월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 수출 파기 소식에 이어 이번엔 얀센과 1조원 규모의 계약 차질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앞서 한미약품은 늑장 공시로 투자자 신뢰를 잃은만큼 이번에 발빠른 진화에 나서고는 있지만 시장 의구심은 갈수록 증폭되는 양상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79만원에서 50만원으로 36.7% 크게 떨어뜨렸다. 계속되는 임상 지연으로 연구개발(R&D)에 대한 리스크가 재부각된데 따른 조치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베링거잉겔하임 사태 이후 제약업종 지수는 30%나 하락했다"며 "작년과 달리 현재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크게 하락해 있는 상황을 감안해 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다른 주요 증권사들도 한미약품의 목표 주가를 잇따라 하향조정한 바 있다. 특히 동부증권은 지난 6일 목표주가를 직전 73만원에서 36만원으로 50% 넘게 하향조정했다.

구자용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임상 지연에 따른 출시 시점 연기가 예상되고 신약 불확실성이 증가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임상 진행 상황에 따라 계약의 불확실성 해소, 마일스톤(단계별 기술수출료) 유입에 의한 실적 개선, 긍정적 투자 심리 전환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진행상황을 확인하면서 투자판단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증권사들의 경우 한미약품의 적정 목표가를 50만원에서 70만원대로 예상했다. <표 참고> 올해 초 목표가 100만원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던 상황을 감안하면 신뢰성이 크게 훼손된 상황임은 틀림없다.

전날 한미약품은 지난 해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신약 ‘JNJ-64565111’ 이 임상 중단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임상 참여환자 모집이 유예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JNJ-64565111은 한미약품이 지난해 11월 얀센에 총 9억1500만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한 당뇨ㆍ비만 바이오 신약 ‘HM12525A’를 말한다.

얀센은 지난 7월부터 임상 1상을 진행해오다 지난달 30일 환자 모집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환자 모집이 보류되는 일은 임상시험 진행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시적 조치이며 임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전날 한미약품 주가는 10% 넘게 급락했다. 오늘은 개장과 함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하는 듯 했으나 10시 30분 현재 재차 떨어지며 2%대 약세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있었던 한미약품 관련 '지라시' 유통과 관련 조사를 진행중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전날 지라시가 유통된 경로와 관련 정보를 미리 입수해 손실을 피한 투자자자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