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해외로 가는 국산 태양광, 말레이시아 시장 '쫑긋'

기사입력 : 2016년12월08일 14:37

최종수정 : 2016년12월08일 14:37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본격화
현지 생산거점 둔 한화·OCI 수혜 기대

[뉴스핌=방글 기자] 국내 태양광 업계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와 OCI 등 국내 기업들은 말레이시아 현지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다음주께 태양광 프로젝트에 쿼터 방식으로 참여할 기업이 배정되면, 해당 기업들에 셀과 모듈을 공급할 수 있을 거로 기대되는 탓이다.  

앞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5개년 개발 계획’을 통해 지난해 358.23MW 규모이던 신재생에너지를 오는 2020년까지 2080MW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전체 에너지 발전규모의 11% 수준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다음주께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의 쿼터를 각 기업에 배정할 계획이다. 매년 200MW씩, 태양광(5~50MW) 발전에 쿼터를 배정, 기업이 발전량을 할당받는 방법이다. 쿼터 배정을 신청한 기업은 처음 124개였기만 1차 스크린에서 절반인 54개사만 통과했고, 이 중 18개 회사만 견적요청서(RFQ)를 받은 상태다.

주목되는 것은 한화와 OCI의 셀·모듈 납품 물량 증가다. 쿼터로 배정받아 발전사업자로 참여하는 업체와 달리 셀과 모듈 납품은 제한이 없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충청북도의 태양광사업을 벤치마킹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화와 OCI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한화의 경우 지난 2012년 큐셀을 인수하면서 말레이시아 공장을 함께 확보했고, OCI는 일본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법인 지분을 내년 3월까지 100% 인수할 계획이다. 다른 국가에 비해 규모가 작다고 해도 운송비 등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한국의 태양광 산업을 주목하고 있는 것도 한화와 OCI에게는 호재다. 한국기업의 참여가 높아지면, 한화와 OCI의 제품 사용량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초, 말레이시아의 ‘다토 세리 아즐란 만’ 펄리스주지사와 ‘다토 로하나 람리’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는 태양광 발전소 설립을 맡아줄 기업을 찾기 위해 충청북도를 방문한 바 있다.

급증하는 태양광 설치 <사진=AP>

 

업계는 태양광 산업이 향후 말레이시아의 전력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그간 전력 생산의 대부분을 화력 발전에 의존해왔는데, 일사량이 높은 국가인 만큼 주 전력 생산 방식을 태양광으로 바꿀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말레이시아 시장의 신재생에너지 중 80%를 태양광이 차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일사량이 높아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다”며 “전국적으로는 6500MW 규모의 잠재성을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