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평택 고덕신도시 '미분양 무덤' 피할까?..주택 분양 '개시' 임박

기사입력 : 2016년12월10일 08:30

최종수정 : 2016년12월10일 08:30

"SRT·삼성산업단지 호재, 대기 수요 상당..흥행 예상"

[뉴스핌=최주은 기자] 내달부터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대규모 신규 아파트 공급이 본격 개시된다.

다만 평택지역은 지금도 미분양 주택이 많은 만큼 대규모 신규 아파트 공급에 대4음으로 미분양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공급된 동삭·세교·용죽지구와 같은 분산된 택지지구와 달리 고덕신도시는 명품 자족도시로 건설된다는 측면에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된다.

고덕신도시는 평택 서정동·고덕면 일대 1743만㎡에 들어서는 신도시로 오는 2020년까지 총 5만6697여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우선 고덕신도시 첫 분양은 동양건설산업이 맡는다. 이 건설사는 A8블록에서 752가구의 ‘고덕 파라곤’을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이달 분양 계획이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분양이 늦춰졌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덕 파라곤을 시작으로 A9블록에서 경기도시공사가 755가구, A16블록에서 신안이 613가구, A17블록에서 제일건설이 102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A10블록에서는 LH가 719가구를 공공임대 방식으로 시장에 선보인다.

이들 단지는 내년 상반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인 분양 시기는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고덕 파라곤 분양 결과를 본 뒤 정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덕신도시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15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앞서 분양했던 비전·세교동 분양가(3.3㎡당 800만~900만원)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평택보다 서울과 접근성이 나은 동탄2신도시(3.3㎡당 900만~1200만원) 분양가에 비해서도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평택시 비전동에 잠시 거주하면서 고덕신도시 입성을 노리는 수요가 여럿 있다”며 “고덕신도시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고덕신도시는 앞서 블록별로 조성된 평택 택지지구와는 달리 대규모 택지지구가 순차적으로 개발돼 명품 자족형 도시로 설계된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부동산 시장의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삼성전자 산업단지가 바로 옆에 조성되며 SRT(수서발 고속철도) 평택 지제역 호재도 누릴 수 있다.

내달 분양을 앞둔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분양 성공 여부를 가늠할때 콜 수(문의 전화)가 주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데 분양이 알려진뒤 문의가 많다”며 “여기에 평택은 11·3 대책 규제지역이 아니어서 많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고덕신도시가 있는 평택 일대에 지나치게 많은 아파트가 공급됐다는 점은 고덕신도시 분양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다. 지난 2014년 이후 공급된 아파트들이 내년부터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높은 청약률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평택은 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3000가구 이상 미분양 가구를 유지하고 있다. 공급과잉 논란에도 크고 작은 분양이 이어졌다. 하반기 2803가구에 달하는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가 공급되면서 미분양 수치는 4200여 가구로 급증했다.

10월말 평택의 미분양 가구수는 3394가구를 기록했다. 전달(4261가구)보다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수도권에서 높은 수준의 미분양 물량을 기록 중이다. 이들 물량은 대부분 3.3㎡당 800만원 선의 분양가에 공급돼 가격 경쟁력이 있고 인기 브랜드단지라는 점에서 고덕신도시 분양물량을 위협하는 것으로 지적된다. 

또 최근 11.3 대책으로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시장 분위기도 변수다. 개발호재로 움직이는 지역 부동산시장은 투자 수요의 비중이 높아 시장흐름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 실장은 “고덕신도시는 수도권에 형성되는 마지막 신도시이며 자족형으로 조성돼 메리트가 있다”며 “고덕신도시에 들어가려는 대기수요도 상당해 분양하게 되면 흥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