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철강株, '트럼프 효과+배당 매력'에 부활 조짐

기사입력 : 2016년12월13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12월13일 11:00

외국인 집중 매수…내년 업황 개선세 이어질 듯

[뉴스핌=정탁윤 기자]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주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과 배당 매력, 수요 확대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최근 주가가 강세를 시현 중이다. 외국인이 철강주를 집중 매수하며 수급주체로 나서는 모양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달 10일 이후 한달 넘게 포스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하루를 제외하고 2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 외국인은 포스코와 함께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등 다른 철강주 역시 집중적으로 매집 중이다.

최근 포스코 외국인 매수 동향 <표=키움 HTS>

외국인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해당 기간 포스코 주가는 24만원대에서 28만원대로 16% 넘게 올랐다. 지난 12일에는 28만원 벽을 뚫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동국제강 역시 1만원선 아래에서 거래되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1만1450원으로 1만원대에 안착했다. 지난 8일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세아특수강도 지난 12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6만4000원대에 비해 아직 주가가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종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당선과 포스코 등 철강업종에 대한 수혜를 단순하게 연결짓기는 어렵지만 향후 트럼프의 미국내 투자확대 기대감이 글로벌 철강사에 대한 외국인 매수로 연결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철강업종 지수는 2011년부터 내리막을 타기 시작해 5년동안 약 40% 가량 하락했다. 원가 하락과 중국발 공급 과잉이 더해지며 주가는 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중국 철강업계가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공급이 줄었고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하며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말을 맞아 높은 배당 수익률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지난해 철강·금속 업종 평균 배당수익률은 2.68% 정도로 나타났다. 코스피와 코스피200 배당평균이 각각 1.33%, 1.35%였던 것에 비하면 높은 수익률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내년에도 철강에 대한 구조조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시작된 철강산업의 개선 사이클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