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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너무 올랐나 '팔자' 내년 99엔 간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20일 05:26

최종수정 : 2016년12월20일 06:36

달러/엔 장중 1% 하락..연말 앞두고 달러 차익실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가 이른바 트럼프 효과로 단기 급등한 가운데 19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의 트레이더들이 엔화에 대한 달러화 차익실현에 나섰다.

장중 한 때 달러/엔 환율이 1% 급락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본은행(BOJ)이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크리스마스 휴일과 연말을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달러화 베팅에 따른 차익을 현금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화 <사진=블룸버그>

이날 장중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 가량 급락, 장중 달러/엔 환율이 116.55엔까지 떨어졌다.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달러화는 특히 엔화에 대해 가파르게 상승, 11월 초 103엔 선에 거래됐던 달러/엔 환율이 최근 118엔 선까지 뛰었다.

대선 이후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무려 12% 치솟은 셈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내년 금리인상 전망을 9월 제시한 두 차례에서 세 차례로 높여 잡으면서 달러화가 추가 상승, 2월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달러화 강세가 지나치다는 의견과 함께 강달러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경기 부양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쏟아진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이 ‘팔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즈호 증권의 스즈키 겐고 외환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연말을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차익을 실현했다”며 “그 밖에 결정적인 트레이딩 변수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BOJ가 이번 주 회의에서 경기 부양책을 확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엔화에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여기에 내년 연준이 세 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달러화의 추가 상승 발목을 잡는 부분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은 내년 연준의 금리인상을 두 차례로 점치고 있다.

이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최근 실시한 이코노미스트 조사에서도 내년 두 차례의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여전히 부진해 수출을 포함해 미국 경제의 부양에 힘을 실어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자의 공약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장밋빛이라는 지적도 월가 이코노미스트 사이에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엔화에 대한 외환 전략가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린다. 노무라의 사사이 토루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달러/엔이 내년 99엔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화가 강세로 급반전을 이룰 것이라는 얘기다. 트럼프 당선자의 보호 무역주의가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릴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반면 닛케이 베리타스의 이케다 유노스케 전략가는 내년 달러/엔 환율이 120엔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두 차례 이뤄지면서 달러/엔이 현 수준에서 완만하게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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