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김정미 대한축구협 선정 올해의 선수... 각각 역대 최다·생애 첫 수상. 사진은 기성용 대신 대리 수상한 부친 기영옥 광주FC 단장과 김정미(오른쪽). <사진= 대한축구협> |
기성용·김정미 대한축구협 선정 올해의 선수... 각각 역대 최다·생애 첫 수상
[뉴스핌=김용석 기자] 기성용과 김정미가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남녀 선수로 뽑혔다.
기성용(27)은 이번 수상으로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세번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손흥민(2회)을 제치고 남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다.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은 슈틸리케 월드컵 대표팀에서 주장으로써 A매치 10경기 중 9경기에 출전했다.
기성용 대신 부친인 기영옥 광주FC 단장이 대리 수상한 이날 기성용은 영상을 통해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천 현대제철에서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김정미(32)는 국내 여자선수로서 A매치 최다 출전(104경기)을 기록했다. 또한 여자프로축구 WK리그에서도 소속팀 인천 현대제철을 4년 연속 통합우승으로 이끌어 생애 첫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김정미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희생하고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지도자’에는 고려대의 첫 대학축구 U리그 우승을 이끈 서동원 감독과 올해 전국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강경여중의 조미희 감독이 선정됐다.
한편 ‘올해의 베스트골’은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8월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기록한 골이 뽑혔다.
◇ 2016 대한축구협회 시상식 부문별 수상자 명단
▲ 올해의 선수상 : 기성용(스완지시티) 김정미(현대제철)
▲ 올해의 베스트골 : 손흥민(토트넘)
▲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 조영욱(언남고) 박예은(고려대)
▲ 올해의 지도자상 : 서동원(고려대) 조미희(강경여중)
▲ 올해의 심판상 : 김종혁 박지영(이상 국제주심) 윤광열 김경민(이상 국제부심)
▲ 히든히어로상 : K3리그
▲ 특별공헌상 : 김병지 김남일 박희영(이상 전 국가대표)
▲ 올해의 클럽 : 진주시여자어린이축구교실 오창SKKFC 수원영통구여성축구팀 넥센타이어 전북50대OB축구단 공릉60대실버부클럽
▲ 공로패 : 고(故) 박말봉(전 창원시청 감독) 기영옥(광주FC단장) 김현주(SMC엔지니어링 대표) 이광덕(포천본부장) 이근호(제주) 이상운(OB축구회 이사) 최태원(대구축구협회 부회장)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