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화케미칼 미래형 원천 기술 개발, 신기술 인증 취득

기사입력 : 2016년12월21일 11:30

최종수정 : 2016년12월21일 11:30

'고부가 CPVC 제조 기술' '메탈로센 하이브리드 촉매 시스템' 개발

[뉴스핌=조인영 기자] 한화케미칼이 미래 먹거리가 될 2개의 원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화케미칼은 범용 제품인 PVC(폴리염화비닐)의 기능을 향상시킨 '고부가 CPVC(염소화 PVC) 제조기술'과 기존 촉매의 물성을 한 단계 개선한 '메탈로센 하이브리드 촉매 시스템'을 개발해 21일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I=한화케미칼>

신기술 인증은 조기 상업화가 가능한 기술 중 기존 제품의 기능을 현저히 개선시킬 수 있는 기술에 대해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고부가 CPVC는 기존 PVC에 염소 함량을 높인 것으로 열과 압력, 부식에 견디는 성질이 우수해 소방용, 산업용 특수 배관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높은 기술 수준이 필요해 미국의 루브리졸(Lubrizol), 일본의 세키스이(Sekisui), 카네카(Kaneka)등 소수의 업체만이 생산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한화케미칼이 처음 국산화에 성공했다.

작년 시장규모는 약 6300억원으로 매년 10% 이상씩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범용 PVC 대비 수익성이 2배 이상 좋으며 용도의 특성상 대체가 어렵기 때문에 경기 변동에 영향을 덜 받고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

이 기술의 핵심은 염소의 흡수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PVC에 많은 구멍을 만들면서도 생산량 손실이 없도록 밀도를 높여 오히려 생산성을 30%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기술을 범용 PVC에 적용할 경우 세계 최고 수준 품질의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3월 상업 생산을 목표로 현재 울산 제 2공장에 연산 3만톤 규모의 CPVC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중국 닝보 PVC 공장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업체와의 기술 제휴가 아닌 자체 기술로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투자비, 운영비 절감은 물론 기술 수출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차세대 촉매’로 불리는 메탈로센 촉매의 특성을 이용한 ‘메탈로센 하이브리드 촉매 시스템’도 개발했다. 메탈로센은 화학제품을 생산하는데 쓰이는 촉매의 일종으로 고부가 제품에 주로 활용된다.

단일 촉매를 사용하는 기존 방식 대비 강도와 가공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고온과 고압에서 5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제품의 용도에 따라 맞춤식 제작도 가능하다.

한화케미칼은 대외 변수의 영향이 큰 화학 산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과 원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VC, PE(폴리에틸렌)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고부가 특화 제품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 초엔 카이스트(KAIST)와 공동으로 미래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차세대 석유화학 물질 제조기술 개발, 혁신적 에너지 저감이 가능한 고순도 정제 공정 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