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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경, 무슨 돈으로? 이번엔 정치권이 요구…정부는 신중

기사입력 : 2016년12월25일 10:55

최종수정 : 2016년12월25일 14:14

[뉴스핌=조동석 기자] 정치권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과거 정부가 추경 편성과 관련한 협조를 국회에 요청하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대통령 탄핵 등 어수선한 정국이라서, 정치권의 노림수가 무엇인지도 궁금하다. 특히 올해 편성된 추경 예산을 다 쓰지도 않았고, 내년 본예산은 단 1원도 집행되지 않았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지금이라도 준비를 시작해 1분기에는 추경편성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도 지난 23일 당정협의에서 “예산 조기 집행만 갖고는 내년 경제 전망이 썩 희망적이지 않다”면서 “세수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고 경제는 타이밍이 중요한 만큼 추경도 내년 2월까지 편성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내년 초 추경 편성론이 제기된 것은 최근 한국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금리인상 여파와 여전히 부진한 수출, 내년 졸업시즌이 끝나면 더욱 치솟을 청년실업률, 갤럭시노트7의 뼈아픈 실패 등은 한국경제의 현주소다.

더욱이 대통령 탄핵안 의결에 다른 정국 혼란은 성장률을 끌어내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큰 부담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추경편성 의향을 묻자 “내년 1분기가 지나봐야 그걸(지표를) 보고 판단하려고 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사정이 이런 가운데 한국은 거의 매년 추경을 편성하느라 빚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아울러 최근 정치권의 요구가 추경 편성 요건에 해당하는지도 의문이다.

국가재정법은 추경 편성 요건으로 전쟁이나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 경기침체·대량실업·남북관계의 변화, 경제협력 등 대내외 여건의 중대한 변화, 법령에 따른 국가 지출 발생·증가 등으로 정하고 있다.

재원 마련 방안도 쏙 빠져 있다. 추경 재원은 정부가 쓰고남은 세계잉여금과 국채를 발행해 별도 재원을 마련하는 방법이 있다.

올해는 세수 여건이 좋아 국채 발행 없이 세계잉여금과 초과세수를 활용해 총 11조원의 추경 재원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예외적인 경우다.

추경의 효과에도 의문이다. 잦으면 정책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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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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